그리움은 우주에서 와서
당신의 세포에 감겨들었고
붉은 꽃의 색소에도 잠겼지만
알지 못하여 그냥 불러보는 이름인데,
삶의 언저리에서 맴돌기가 민망하여
폐부를 감싸 안고 소리치고 싶다.
빛이 나타나서 공간에 뜬 삶이 지나가고
그리운 순간만은 암흑을 걷어낼 수 있으니
삶에도 승리라고 부르는 순간이 있다.
그리움이 먼 길을 떠나서
되돌아오지 않을지라도
색깔이 바래는 세월을 내버려두고
무작정 기다리는 생명이 퍼졌다.
그리움은 우주에서 와서
당신의 세포에 감겨들었고
붉은 꽃의 색소에도 잠겼지만
알지 못하여 그냥 불러보는 이름인데,
삶의 언저리에서 맴돌기가 민망하여
폐부를 감싸 안고 소리치고 싶다.
빛이 나타나서 공간에 뜬 삶이 지나가고
그리운 순간만은 암흑을 걷어낼 수 있으니
삶에도 승리라고 부르는 순간이 있다.
그리움이 먼 길을 떠나서
되돌아오지 않을지라도
색깔이 바래는 세월을 내버려두고
무작정 기다리는 생명이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