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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까지 바치겠다던 이정현의 단식과, 대선지면 한강이 빠진다는 추미애와 문재인의 괴상한 각오 / 경향신문에서

이윤진이카루스 2016. 10. 10. 22:09

추미애 “대선지면 한강 빠질 각오” 문재인 “제가 제일 먼저 빠져야”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입력 : 2016.10.10 20:36:0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0일 “내년 대선에서 못 이기면 제가 제일 먼저 한강에 빠져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세계한인민주회의 대표자 워크숍’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가 대선에서 지면 다 한강에 빠져야지, 낯을 들고 다닐 수 없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더민주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맞장구를 치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총선에서 우리 당이 승리한 것은 한인민주회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외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일궈내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당에는 좋은 대선 후보들이 많다”며 “경쟁하면서 또 한편으로 협력한다면 다음 대선에서 상대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우리가 문제없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그 협력된 힘이 개혁으로 이어지고, 정권이 한번이 아닌 두번, 세번, 네번으로 이어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에 앞서 축사를 한 추 대표는 “국민여론조사를 하면 60%가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하고 있다”며 “우리가 대선에서 지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도 주요 대선후보가 있는데, 어떤 후보들이 경쟁하게 되더라도 추심은 문심이 아닌 ‘중심’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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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102036001&code=910100#csidx218b28c6334e6a58cf098557c8644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