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야만의 땅 (수정본)

이윤진이카루스 2025. 4. 21. 18:13

 

 

야만의 땅.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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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땅

 

거짓말이 거듭되어

들통나도

우물쭈물 시간 보내면

원래 상태 된다.

 

거짓말 크게 할수록

조삼모사로 속고 속아

목숨 부지하려

바쁜 나날들.

 

잊은 자

끝없이 불행해지고

기억하는 자

사라지던지

기억을 냉동시키고

희희낙락.

어리석기 마찬가지면

시간 즐길 수 있나?

 

 

후기:

1. 에레혼 사람들(Erewhonians)은 자기들 중에서 철학자가 나타나서 마술을 써서 현존하는 제도가 엄격한 도덕적 원칙에 근거하지 않는다고 자기들을 설득함으로써... 자기들을 몰고 가면, 완전히 통제당하여 논리의 사원에 재빨리 일반상식을 갖다 바치는 순종적이고 오랫동안 고통을 당한 민족임이... 알려질 것이다.                                           

ㅡ 새뮤엘 버틀러, 칼 포퍼 저, ‘열린사회와 그 적들’, 1971, I, v쪽 ㅡ

 

  It will be seen... that the Erewhonians are a meek and long-suffering people, easily led by the nose, and quick to offer up common sense at the shrine of logic, when a philosopher arises among them who carries them away... by convincing them that their existing institutions are not based on the strictest principles of morality.                                   SAMUEL BUTLER 

 ‘The Open Society and Its Enemies’, Karl Popper

 

2.

둘째, 농업의 길이 크게 열려 옷과 식량이 구비된다. 집을 지어 도시와 촌락을 세워서, 그 겉모양이 실제로 한 나라이지만, 그 내부의 실정을 찾으면 부족한 일이 매우 많다. 문학이 번성해도 실용적 학문에 힘쓰는 자가 적고, 인간의 교제에 나아가면 시기하고 의심하고 질투하는 마음이 심해도, 사물의 이치를 말하는 때 의심을 내어 의심스러운 것을 질문하는 용기가 없다. 모방하는 잔꾀는 뛰어나지만, 새로이 물건을 만드는 궁리가 부족하고, 옛것을 수양하는 것은 알되 옛것을 고치는 것은 알지 못한다. 인간의 교제에서 규칙이 되는 것이 없지 않지만, 습관에 압도되어 규칙의 골격을 이루지 못한다. 이것을 반개(半開)라고 칭한다. 아직 문명에 도달하지 않았다.

ㅡ 후쿠자와 유키치, ‘문명론의 개략’, 1875, 2장 서양의 문명을 목표로 하는 일 ㅡ

 

第二 農業いに衣食らないものがない外観つのであるがその内実ると不足するものが大変多文学んだが実学めるなく人間交際については猜疑心嫉妬心事物道理議論する場合にはいをもってらないことをただすほどの勇気はない真似細工上手だがたに工夫しくいことを勉強してもそのいものをめることをらない人間社会には規則がないわけではないが習慣圧倒されて規則として機能していないこれを半開名付ける文明には到達していな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