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포퍼 원전+번역문

귀납의 역사는 소크라테스와 동시에 끝난다

이윤진이카루스 2025. 6. 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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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납의 역사는 소크라테스와 동시에 끝난다

 

여기서 나는, 귀납의 역사가 끝난다고 주장한다. 귀납의 역사는, 우리가 아리스토텔레스를 믿을 수 있다면 그 역사가 시작된 바로 그 장소에서 끝난다. 소크라테스와 동시에 끝난다. 이유인즉 아리스토텔레스가 소크라테스의 사례로부터의 배움 방식을 귀납’(epαgōgē)으로 지칭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수용할 것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식 논증에서 결정적 사례들은 모두 -사례(counterexamples)였고 그의 추론 방식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귀납인 epαgōgē와 분명하게 구분된다: 소크라테스식 논증은 논박(elenchus)이다: 소크라테스식 논증은 모두 -사례(counterexamples)이고 그의 추론 방식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귀납인 epαgōgē와 분명히 구분된다: 소크라테스식 논증은 논박(elenchus)이다: 특히 반-사례(counterexamples)를 사용하는 논박이자 반-지지(countersupport)이며 허물기이다 (독단 허물기).

ㅡ 칼 포퍼 저, 아르네 피터슨 편집, ‘파르메니데스의 세계(The World of Parmenides)’, 2007, 275쪽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