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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 문명에게 / 강제욱 / 한겨레신문

이윤진이카루스 2016. 6. 22. 22:28

사설.칼럼칼럼

[타인의 시선] 사막이 문명에게

등록 :2016-06-21 18:06수정 :2016-06-21 20:07

 

기후변화 그리고 재난의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약 10년간 지구 곳곳을 다녔다. 인간과 지구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상상 이상으로 참혹했다. 상상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이한 풍경이었다. 지구의 지속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인간뿐이었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보면 재난의 현장에서 오히려 넘치는 생명력과 문명의 때를 벗은 아름다운 자연으로의 회귀를 발견했다. 초원을 호령했던 제국들도 결국 사막의 모래로 사라진다. 꽃은 활짝 피고 시간이 지나면 떨어진다.  강제욱/사진가
기후변화 그리고 재난의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약 10년간 지구 곳곳을 다녔다. 인간과 지구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상상 이상으로 참혹했다. 상상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이한 풍경이었다. 지구의 지속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인간뿐이었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보면 재난의 현장에서 오히려 넘치는 생명력과 문명의 때를 벗은 아름다운 자연으로의 회귀를 발견했다. 초원을 호령했던 제국들도 결국 사막의 모래로 사라진다. 꽃은 활짝 피고 시간이 지나면 떨어진다. 강제욱/사진가

기후변화 그리고 재난의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약 10년간 지구 곳곳을 다녔다. 인간과 지구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상상 이상으로 참혹했다. 상상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기이한 풍경이었다. 지구의 지속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인간뿐이었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보면 재난의 현장에서 오히려 넘치는 생명력과 문명의 때를 벗은 아름다운 자연으로의 회귀를 발견했다. 초원을 호령했던 제국들도 결국 사막의 모래로 사라진다. 꽃은 활짝 피고 시간이 지나면 떨어진다. 강제욱/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