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trand Russell 8

지혜의 본질

지혜의 본질 지혜의 본질은 현실이라는 굴레로부터 가능한 한 멀리 해방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감각의 이기주의를 피할 수 없다. 시각과 청각과 촉각은 우리의 육체와 묶여있어서 객관화될 수 없다. 우리의 감정은 유사하게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아기는 배고픔과 불편을 느끼고 동시에 자신의 육체적 상태에 의하지 않고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세월과 함께 점차 아기의 지평이 넓어지고 그의 사고와 느낌에서 주관성이 약해지고 되고 자신의 육체적 상태에 관심이 없어질수록 그는 지혜가 성장한다. 이것은 물론 정도(程度)의 문제이다. 세상을 완벽하게 공명정대하고 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누가 세상을 완벽하게 공명정대하고 볼 수 있을 터라면 살아남지 못할 터이다. 그러나 한편 시공(時空)에서 다소 ..

Bertrand Russell 2025.02.12

'지식은 너무 빠르고, 도덕은 너무 느리다'에 대한 칼 포퍼의 반론

버트런드 러셀은 내가 여러 해 동안 매우 가깝게 느꼈는데 그 후 노인으로서 그는 어느 공산주의 비서에게 휘둘려서, 우리 시대의 문제는 우리의 발전이 지식적으로 너무 빠르고 도덕적으로 너무 느려서 우리가 핵물리학을 발견했을 때 우리가 때에 맞추어 필수적인 도덕적 원칙들을 이룩하지 못했다고 그는 서술했다. 다시 말해서 러셀에 따르면 우리는 너무 영리하다 ㅡ 그러나 도덕적으로 우리는 너무 나쁘다. 나는 정반대로 믿는다. 우리는 너무 선량하고 너무 어리석다. 우리는 우리의 도덕 감정에 직간접적으로 호소하는 이론들에 의하여 너무 쉽게 휘둘려서 이 이론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충분히 비판적이지 못하다. 우리는 그 이론들과 관련하여 지식적으로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여 기꺼이 우리 자신을 희생하여 이론들에 도움을 주는 ..

Bertrand Russell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