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Kant 29

오성(이해력)이 이루어지는 방식

오성(이해력)이 이루어지는 방식  우리의 지식은 정신의 두 가지 근본적 근원들로부터 출현하는데 그 첫 번째는 표상들을 받는 능력이고 (인상[印象: der Eindrücke]들에 대한 수용성[受容性: die Rezeptivität]) 두 번째는 그 능력을 통하여 대상의 표상을 아는 능력이다 (관념들[을 생산하는]의 자발성[自發性: Spontaneität]); 전자(前者)를 통하여 대상이 우리에게 주어지고 후자(後者)를 통하여 저 주어진 표상과 (정신의 결정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서) 관련하여 대상이 사유된다. 그리하여 직관과 관념들은 우리가 지닌 모든 지식의 요소들을 구성하여, 어떤 정도로도 그 관념들과 일치하는 직관이 없는 관념들과 관념들이 없는 직관은 지식을 제공할 수 없다. 직관과 관념들 모두는 순수하..

I. Kant 2025.02.15

칸트와 칼 포퍼가 말하는 선험적 지식과 경험적 지식 - 칼 포퍼, '모든 생명체는 문제해결 중이다', 1부 5장에서

칸트에게서 선험적 지식은, 감각-관찰 이전에 우리가 지닌 지식을 의미한다; 그리고 경험적 지식은, 감각-관찰 이후 즉, 관찰 이후에 우리가 지니는 지식을 의미한다; 그래서 나는 선험적(a priori) 및 경험적(a posteriori)이라는 용어들을 이 시간적이거나 역사적인 의미에서만 사용하겠다. (칸트 자신은 그의 용어 선험적[a priori]을 추가적으로 관찰에 앞설 뿐만 아니라 ‘선험적으로 타당한[a priori valid]’ 지식을 의미하도록 사용한다; 그것에 의하여 그는 반드시 혹은 틀림없이 참임을 의미한다. 물론 나는 이것에서 그를 따르지 않는데 왜냐하면 우리의 지식에 있는 불확실하고 추정적 특성을 내가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선험적’이라는 용어를, 생명체가 감각 경험 이전..

I. Kant 2021.03.15

이마누엘 칸트: 계몽주의 철학자

9 이마누엘 칸트: 계몽주의 철학자 칸트 사망 150주년을 추념하는 강좌 150년 전 프러시아의 지방 마을인 쾨니히스베르크(Königsberg)에서 80세 생애를 보내고, 이마누엘 칸트가 사망했다. 여러 해 동안 그의 은퇴가 완료되었고 그의 친구들은 조용한 장례식을 계획했다. 그러나 어느 기술자의 이 아들은 왕처럼 매장되었다. 그의 사망 소문이 마을을 통하여 퍼졌을 때 사람들은 그를 보겠다고 그의 집으로 몰려들었다. 장례식 날 그 마을의 삶은 멈추었다. 모든 교회들 종이 울리는 가운데 관에는 수 천 명이 뒤따랐다.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이와 같은 일은 이전에 발생한 적이 없다고 역사가들은 말한다. 대중의 감정이 이렇게 놀랍게 고조된 것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것은 위대한 철학자로서 그리고 훌륭한 사람으로서 ..

I. Kant 2020.11.12

[기고] ‘트란스첸덴탈’을 '초월적'으로 번역하는 것이 심각한 왜곡이라고?, 한겨레신문

문화학술 [기고] ‘트란스첸덴탈’을 '초월적'으로 번역하는 것이 심각한 왜곡이라고? 등록 :2018-06-22 17:19수정 :2018-06-28 11:04 페이스북 526 트위터 0 공유 구글플러스 네이버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싸이월드 메일 스크랩 프린트 크게 작게 번역가·철학자 전대호, 김상봉의 ‘백종현 비판’에..

I. Kant 2018.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