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이해력)이 이루어지는 방식 우리의 지식은 정신의 두 가지 근본적 근원들로부터 출현하는데 그 첫 번째는 표상들을 받는 능력이고 (인상[印象: der Eindrücke]들에 대한 수용성[受容性: die Rezeptivität]) 두 번째는 그 능력을 통하여 대상의 표상을 아는 능력이다 (관념들[을 생산하는]의 자발성[自發性: Spontaneität]); 전자(前者)를 통하여 대상이 우리에게 주어지고 후자(後者)를 통하여 저 주어진 표상과 (정신의 결정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서) 관련하여 대상이 사유된다. 그리하여 직관과 관념들은 우리가 지닌 모든 지식의 요소들을 구성하여, 어떤 정도로도 그 관념들과 일치하는 직관이 없는 관념들과 관념들이 없는 직관은 지식을 제공할 수 없다. 직관과 관념들 모두는 순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