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저가 ‘베니키아 호텔’로 오세요

이윤진이카루스 2011. 1. 6. 09:12

특급호텔은 비싸고… 리조트는 방 없고… 중저가 ‘베니키아 호텔’로 오세요

국민일보 | 입력 2011.01.05 18:0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서울

 

 




깔끔한 시설과 편안한 서비스에 숙박료 저렴한 관광호텔은 없을까.

특급호텔은 너무 비싸고 리조트는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다. 민박은 불편하고 모텔은 가족과 함께 투숙하기엔 왠지 내키지 않는다. 알뜰 여행객들의 이같은 이유 있는 불만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베니키아 호텔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출범시킨 베니키아(BENIKIA)는 국내 최초의 중저가 관광호텔 체인브랜드. 최고의 휴식을 선사하는 한국의 대표 호텔이라는 의미로 '베스트 나이트 인 코리아(Best Night in Korea)'의 머리글자를 조합해 만들었다.

베니키아가 첫선을 보인 것은 2009년 9월. 직접 숙소를 예약하는 국내외 자유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의 믿을 만한 관광호텔이 많지 않다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숙박 인프라 개선을 통한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베니키아를 만들었다. 그리고 가맹호텔에는 현판 및 안내데스크사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가맹호텔을 늘려왔다.

직원들의 철저한 서비스 교육과 투숙객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니키아는 교통이 편리한 호텔, 시내관광에 편리한 호텔, 공항과 가까운 호텔,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호텔, 스키장이 있는 호텔 등 지역별로 고객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

중저가 관광호텔이 베니키아 호텔체인에 가입하려면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먼저 고객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인증기관을 통해 시설 및 서비스 전반에 걸쳐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 객실요금도 비수기 평일 일반실 기준으로 하루 숙박에 최대 10만원 내외로 책정해야 한다. 아울러 가맹호텔은 서비스를 규격화하고 체계적으로 서비스 품질관리를 해야 한다.

베니키아 호텔을 예약하려면 한국어(www.benikea.co.kr), 영어(www.benikea.com), 일본어(www.benikea.jp), 중국어(www.benikea.cn) 등 4개 국어로 지원되는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원하는 호텔을 지도, 지역, 호텔 리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다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또 객실 타입별로 자세한 사진정보와 함께 고객의 생생한 방문체험기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박병남 베니키아 사업단장은 "베니키아 예약 사이트 회원이 2만3000여명으로 오픈 초기에 비해 50배 이상 증가했다"며 "가맹호텔 종사원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교육 이후 교육만족도가 95%에 달했다"고 말했다.

베니키아 호텔 이용객은 내국인 70%, 외국인 30%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특2급 호텔 이하 관광호텔 44개가 회원사로 가입해 영업 중이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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