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리 경제의 진짜 악재는 정부 무능"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74)은 7일 “우리 경제의 진짜 악재는 정부의 무능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가) 안보 위기를 야당 탓으로 돌리고 이제 경제 위기는 노동자 탓으로 돌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은 임기 중 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4만달러 소득을 달성하겠다고 했지만 잠재성장률은 2%, 고용률은 61%, 국민소득은 10년째 2만달러 수준”이라며 “세금 줄이고, 규제 줄이고, 법질서 세운다는 줄푸세는 양극화를 심화시켰고 중산층을 몰락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10월 현재 중산층 비율은 69%로, 97년 74.1%와 비교하면 4%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답한 국민의 47.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청년희망재단 등 대기업에 준조세를 걷고 반대급부로 대기업만을 위한 노동개혁과 경제정책에 몰두한다”며 “경제위기, 민생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쉬운 길은 노동자, 야당 탓하는 태도를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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