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달빛 아래 누워 잠 달아난 밤생명 때문에 몸 뒤채고어설픈 발자국을 기억한다. 정치를 기억한다면 비아냥거림일지라도깨우치려는 자 드물고 홀(笏) 휘두르는 본능만 들끓어 이 시대 잔혹했다는 말이다. 시름없던 세월이 갔다면남은 것 무엇인가. 추레한 생애 한 방울 피까지죄악에서 뒹굴며 살아남았다. 여정의 끝에서 되돌아서서지나온 길 외면할 수 있나,발아래 놓인 길 따라어디로 성큼 갈 수 있나? 후기:1. 세상은 살려는 거대한 욕망과 삶에 대한 거대한 불만일 따름이다. ㅡ 헤라클레이토스 ㅡ The world is nothing but a great desire to live and a great dissatisfaction with living. ㅡ Heraclitus ㅡ 2. 우리에게 필요하고 우리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