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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방황하다 (수정본)

믿음 방황하다 생활 도모하지만 주저하는데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촉감 느끼고그다음 무엇으로 위안 삼을까? 존재에 끝이 있어육신 분리 암수컷생명 잉태하는데이야기 질펀하다. 사랑 말하는 사람생존 이야기 없으면단명한 정염 아는가? 셰익스피어처럼당신을 여름날에 비교할까?플라톤처럼동굴 속의 인간들에게바깥세상 알 수도 없고알릴 수도 없다 절망할까? 궁극적 낙관주의자허망에서 피는 꽃으로선지자 허구에 불과해상상 사실로 믿는 어리석음오늘도 여전히 강력하다. 밀려오는 물결보다,자라나는 나무보다.피어나는 꽃보다방황하는 믿음!

습작시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