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을 폐쇄해야 하는 이유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결정 반발 집회/한겨레신문

이윤진이카루스 2015. 3. 1. 10:04

사회

환경

[포토]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결정 반발 집회·기자회견 이어져

등록 : 2015.02.27 16:58 수정 : 2015.02.27 16:58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1호기의 수명 연장을 결정한 27일 오전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전 들머리에서 연장 방침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출근하는 직원들을 향해 손팻말을 흔들며 규탄하고 있다. 경주/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설계수명이 지난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안이 27일 새벽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투표로 가결됐다. 위원 9명은 전날 10시부터 15시간을 넘는 토론을 이어갔다. 회의가 날짜를 넘어가자 이은철 위원장 등 일부위원들이 표결에 들어 갈 것을 요구했다. 김익중 위원(동국대 의대 교수)과 김혜정 위원(환경운동연합 에너지 기후위원장)은 표결에 항의하는 의미로 퇴장을 했고 남은 위원 7명의 찬성으로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계속연장) 허가’ 심의 안건이 가결됐다.

수명연장이 결정되면서 지역주민들과 시민·환경 단체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27일 아침부터 ‘나아·나산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20여명이 경주 양남면 월성원전 들머리에서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을 반대하는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했다. 월성원전 홍보관 주변에는 반대 측의 천막이 쳐져 있었고 원전 폐쇄를 요구하는 펼침막과 해골 모양의 조형물이 놓여 있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1호기의 수명 연장을 결정한 27일 오전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전 들머리에서 연장 방침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출근하는 직원들을 향해 손팻말을 흔들며 규탄하고 있다. 경주/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1호기의 수명 연장을 결정한 27일 오전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전 1호기 앞에서 직원들이 대화하고 있다. 경주/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위치한 서울 광화문 케이티(KT) 건물 앞에서는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회원들이 수명연장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이은철 원안위원장의 사퇴와 원안위 재구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항의방문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막혀 밖으로 나온 원안위 직원에게 의견서를 전달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7일 새벽 설계수명이 끝나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의 재가동을 허가했다.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수명 연장 무효화와 이은철 원안위원장의 사퇴와 원안위 재구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원전 폐쇄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7일 새벽 설계수명이 끝나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의 재가동을 허가했다.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수명 연장 무효화와 이은철 원안위원장의 사퇴와 원안위 재구성을 요구‘ 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이 아이를 안고 원전 폐쇄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7일 새벽 설계수명이 끝나 가동이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의 재가동을 허가했다. 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수명 연장 무효화와 이은철 원안위원장의 사퇴와 원안위 재구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원안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하려다가 경찰에 막혀 있다. 탁기형 선임기자 thtak@hani.co.kr

사진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이정아 기자 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