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포퍼 원전+번역문

관찰과 인식론의 문제

이윤진이카루스 2024. 1.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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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과 인식론의 문제

 

관찰만이 우리에게 사실들과 관련된 지식을 제공한다는 것과 우리가 관찰에 의해서만 사실들을 인식하게 될수 있다는 ([Hahn]이 말하는 바와 같이) 것을 나는 기꺼이 인정한다. 그러나 우리들의 지식 중 이 지식인 이 인식에 의하여 어떤 명제의 진리도 정당화되거나 확립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나는, 인식론이 틀림없이 질문하는 문제인 ‘... 우리의 지식은 어디에 의존하는가?... 혹은 보다 정확하게, 경험 S를 지니기에 어떻게 나는 그 경험에 대한 나의 기술(記述: description)을 정당화하여 의혹에 대하여 그 기술을 옹호할 수 있는가?’를 믿지 않는다. 우리가 경험이라는 용어를 프로토콜 문장으로 바꿀지라도 이것은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견해로, 인식론이 질문해야 하는 것은 오히려 다음과 같다: 우리는 어떻게 과학적 명제들의 연역적 결론들에 의하여 과학적 명제들을 시험하는가?*1 그리고 결론들이 자체로 상호-주관적으로 시험될 수 있다면 이 목적에 대하여 우리는 어떤 종류의 결론들을 선택할 수 있는가?

ㅡ 칼 포퍼, “과학적 발견의 논리”, 1968, 98쪽 ㅡ

 

 

 

 

 

 

 

 

 

 

 

 

 

 

 

I readily admit that only observation can give us 'knowledge concerning facts', and that we can (as Hahn says) 'become aware of facts only by observation'.1 But this awareness, this knowledge of ours, does not justify or establish the truth of any statement. I do not believe, therefore, that the question which epistemology must ask is, '. . . on what does our knowledge rest? ... or more exactly, how can I, having had the experience S. justify my description of it, and defend it against

doubt?'2 This will not do, even if we change the term 'experience' into 'protocol sentence'. In my view, what epistemology has to ask is, rather: how do we test scientific statements by their deductive consequences?* 1 And what kind of consequences can we select for this purpose if they in their turn are to be inter-subjectively testable?

 

 

 

 

 

 

 

 

 

 

 

 

1 H. Hahn, Logik, Mathematik und Naturerkennen, in Einheitswissenschaft 2, 1933, pp. 19 and 24.

2 Cf. Carnap, for instance, Scheinprobleme in der Philosophic, 1928, p. 15 (no italics in the origin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