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눈물 젖은 빵 (수정본)

이윤진이카루스 2025. 2. 22. 18:39

눈물 젖은 빵.hwpx
0.03MB

 

          눈물 젖은 빵

 

눈물 젖은 빵 먹어야 인생 안다지만

낯선 곳에서 고독 절감하면 삶 안다.

 

황혼 찾아오고

삶과 인간

외롭다는 것

늙어서야 안다.

 

접치는 시간

모두에게 적용됨을 안다면

철들어 세상 보는 것이고

젊어서 떠나는 여행 꿈이지만

황혼이 선택한 노정 신중할 뿐

이리저리 판단 유보한다.

 

바닷가의 아우성 부산스럽고

외로운 섬의 독백 고고하다면

어디를 바라보며 살아가는가?

'습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에서 산다 (수정본)  (0) 2025.02.23
화음을 위하여 (수정본)  (0) 2025.02.22
미완의 완성을 위하여 (수정본)  (0) 2025.02.22
새로운 해가 뜬다 (수정본)  (1) 2025.02.22
홀연히 떠나고 싶다 (수정본)  (0)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