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후
사랑
시원(始原) 찾아 올라가면
생명에서 분출되어 본능이다.
달이 차고 기우는 세상
다시 생각하면
시간에 녹아 지나가던,
강물에 섞여 흘러가던
본능이 녹아났다.
출발 장소에 돌아와 되짚어가면
속아서 살았던 열정 어설프더라.
돌아가는 길
입자(粒子)도 파동도 아닌
시간에 막혀
빛나는 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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