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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피지컬로 일컬어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 그가 직접 운동에 대한 조언을 15가지나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호날두는 6일 자신의 'CR7 언더웨어 컬렉션' 봄/여름 신상을 발표하며 동시에 운동 비법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초기(2003년)만 하더라도, 호날두는 기술이 좋으나 피지컬이 좋지 않은 선수로 기억됐다. 당시 그는 현재의 우락부락한 몸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묵묵히 변화를 추구했다. 집중적으로 피지컬을 단련했고 응당한 성과를 봤다. 맨유에서 보낸 마지막 해인 2009년엔 남부럽지 않은 단단한 몸을 가졌다. 이후 레알 유니폼을 입은 그는 가히 역대급으로 몸을 키워갔고 '몸짱의 대명사가 됐다.
호날두가 전한 조언 15가지는 아래와 같다.
1. 몸을 단련하는 만큼 마음을 단련하는 법도 배워라. 정신력은 신체만큼이나 아주 중요하며 목표 성취에 큰 힘이 된다.
2. 절제하라. 끊임없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운동 루틴에 끈끈히 달라붙는 것이 중요하다.
3. 목표를 설정하라. 이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앞으로 나아가게끔 한다.
4. 파트너와 함께 운동하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경쟁심도 생기고 스스로를 독려하게 한다. 비슷한 수준의 파트너와 함께 한다면 서로 운동을 도와줄 수도 있다.
5. 적절한 수면은 아주 중요하다. 나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특히 경기날은 더 그렇다. 수면은 근육이 회복하도록 하며 이는 아주 중요한 점이다.
6. 충분한 워밍업으로 부상을 방지하라. 우리(레알)의 경우, 워밍업으로 몇 바퀴 뛰고, 스트레칭 하고 카디오(심장강화운동) 워밍업을 한다.
7. 여러 운동을 섞어서 하라. 카디오(러닝과 로잉머신)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몸 전체적으로 자극을 주고 힘과 스태미나를 동시에 기를 수 있다.
8. 높은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 순환이 되게 하고 스태미나를 늘려 준다. 팀 훈련에서 스프린트(단거리 전력질주) 세션을 상당히 많이 한다. 헬스장에서도 할 수 있고, 밖에서도 할 수 있다. 모든 운동에 접목시켜보라.
9. 카디오 세션은 근지구력과 스태미나, 그리고 근육을 선명하게(커팅) 하는데 아주 중요한 운동이다. 한번에 30분 정도로 하고 점점 횟수를 늘려라.
10. 어디서나 운동하라. 자기 전이나, 일어난 후 침대에서 복근운동을 할 수 있다. 습관화가 되면 아주 쉬운 일이다.
11. 좋은 결과는 언제나 좋은 식단과 함께한다. 난 고단백질 식사를 한다. 통밀로 만든 탄수화물 식품과 과일, 채소를 즐기며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피한다. 생선도 좋아하고 특히 포르투갈 음식인 '바칼랴우 아 브라즈(대구 음식의 일종)'를 좋아하는데, 구이로 된 요리만 먹고 샐러드를 곁들인다.
12. 갈증을 피하라. 몰을 마시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또, 나는 술을 피한다.
13. 규칙적으로 식사하라.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면, 꾸준히 높은 양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퍼포먼스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난 때로는 하루에 소식으로 6번을 먹기도 하는데, 항상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서다.
14. 항상 좋은 음악과 함께하라. 이는 주변의 상황을 차단해주며 동기부여를 해주고 최선을 다하도록 돕는다. 난 힙합과 레게 음악을 주로 듣는다.
15. 평온하라.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해도, 평온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것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최고가 되도록 돕는다. 난 가족, 친구들과 주로 시간을 보낸다. 항상 나를 평온하게 해주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준다.
[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reporter_1@interfoot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