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별감찰관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오늘 압수수색 받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사표는) 검찰 압수수색 전에 내려고 했는데, (청와대에서) ‘국기 문란’ 발언 나오고 그런 상황에 밀려서 내는 것 같아 보류했다. 뭐만 있으면 와서 들고 가는 상황에선 기관이 일을 못한다. 지금 상황을 보면 이 기관(대통령 특별감찰관)을 없애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사표 낸 이석수 특별감찰관 “이 기관 없애려는 의도 보인다”
등록 :2016-08-29 16:32수정 :2016-08-29 20:31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이석수 대통령 특별감찰관이 29일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특별감찰관이 인사혁신처에 사표를 제출했고, 이후 절차에 따라 박 대통령이 수리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특별감찰관은 특정 언론에 감찰 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한 보수단체에 의해 고발돼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검찰은 이날 특별감찰관실과 이 특별감찰관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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