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gives a very insufficient idea of the importance of the
strivings which take place to improve and elevate human
nature and life, to suppose that their chief value consists
in the amount of actual improvement realised by their means,
and that the consequence of their cessation would merely
be that we should remain as we are. A very small diminution
of those exertions would not only put a stop to improvement,
but would turn the general tendency of things towards
deterioration; which, once begun, would proceed with
increasingly rapidity, and become more and more difficult to
check, until it reached a state often seen in history, and in
which many large portions of mankind even now grovel;
when hardly anything short of superhuman power seems
sufficient to turn the tide, and give a fresh commencement
to the upward movement.
- J. S. Mill, 'Representative Government' -
우두머리가 되지 못해서
하늘과 땅을 바라보았더니
출렁이는 파도와 빛나는 별과
세월 따라 변하는 세상이 보였다.
태어난 후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 수 없어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태양과 달이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낮고 밤이 각각 절반임을 알았다오.
빛과 암흑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그래서 고작 절반에 지나지 않았는데
절반도 못되어 엔트로피가 유효한데
엔트로피는 아기가 탄생하여 사라지지.
지구가 어느 날 블랙홀에 빠져서
소용돌이치다가 흔적도 사라져도
무수한 세월이 남아 걱정도 팔자시오.
태어나서 절반이고 죽어서 절반이기에
정반합을 떠벌이는 헤겔의 횡설수설에
판도라 상자는 오래 전에 열렸지.
태어난 이유가 불확실하여도,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았어도
살과 피와 뼈인 인간이 대수겠소?
저기 하늘이 있고 여기 땅이 있어서
당신이 살아있는데
슬플 겨를이 있다면 호사스런 망상이지.
엔트로피가 열역학이라고 해도
인간이 생각하고 관찰한 것이라면
사라지는 열을 멍청히 바라보느니
이제 무엇을 할지 결심해야 하지.
탄생하는 빛줄기로 인하여
어둠을 찬미하지 말아야지,
빛을 머리에 담고
색채로 가슴을 치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