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시리게 빛나고
집안에 숨은 사람들과
거리에 웅크린 자가 있다.
입김을 내뿜으며 되돌아간 시간에는
육체만 꿈틀대는데
먼 길을 지나왔기에
돌아갈 수 없는 과거는
미궁이 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때로는 태어나지 않았었기를,
세상에서 저지른 짓이
그런 것뿐이었기에
서걱대는 밤에 고백한다.
암흑과 빛을 반반씩 섞어 만든 몸을
그래도 사랑해야 하는 까닭은?
달은 시리게 빛나고
집안에 숨은 사람들과
거리에 웅크린 자가 있다.
입김을 내뿜으며 되돌아간 시간에는
육체만 꿈틀대는데
먼 길을 지나왔기에
돌아갈 수 없는 과거는
미궁이 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때로는 태어나지 않았었기를,
세상에서 저지른 짓이
그런 것뿐이었기에
서걱대는 밤에 고백한다.
암흑과 빛을 반반씩 섞어 만든 몸을
그래도 사랑해야 하는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