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야 하는 곳에는
푸른 바다와
소나무 숲이 있고
오래전에 떠난 이의 모습은
사람들의 얼굴에 남았다.
눈 내리는 백사장에서,
바람 부는 산기슭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시절을
소년이었다고 묻어버리며
이제 가야할 길을 묻는다.
늘 흔들리던 시간 속에서
몸을 추스르며 살았는데
회고마저 희미해지는 삶에서
다시 길을 떠나야 하고.
돌아가야 하는 곳에는
푸른 바다와
소나무 숲이 있고
오래전에 떠난 이의 모습은
사람들의 얼굴에 남았다.
눈 내리는 백사장에서,
바람 부는 산기슭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던 시절을
소년이었다고 묻어버리며
이제 가야할 길을 묻는다.
늘 흔들리던 시간 속에서
몸을 추스르며 살았는데
회고마저 희미해지는 삶에서
다시 길을 떠나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