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습작시) 젊음과 비잔티움

이윤진이카루스 2022. 1. 31. 10:01

젊음과 비잔티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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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비잔티움

 

어린 시절에는

태양을 쫓아다니면서

음지가 보지 않더니

늘그막에

태양이 나를 쫓아 오면서

빠르게 추격해오더라.

 

세월 속에서

녹아가지만

삶이라는 태양에서

살았다고, 그래서

의미가 있었다고

누가 말할 수 있는가,

어떻게 말할 것인가?

젊음의 땅을 떠나

지혜의 도시 비잔티움을 찾았던

예이츠는 지혜를 발견했다고?

 

괴테의 마지막 말,

내 눈에 빛을...’

의미를 깨닫기까지

무수한 세월이 흘렀는데

공간도 함께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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