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행위와 결과
초월 되는 것이라면
인간이라는 실재에게
남는 것 무엇일까,
사랑이나 왕관이라고?
산사(山寺) 찾아 떠난 구도자
세상 회피가 목적 아니라면
무엇을 실존으로 생각할까?
부처마저 버려야 하는 까닭
또한 행위와 결과이기 때문
버린 후에 찾아오는
공허함 채우는 것
바람 소리와 적막함뿐일까?
나는 누구이고
너는 어째서 존재하나?
존재하는 것에게 물어도
답변 역시 초월의 대상일 뿐
장구한 세월에 남은 것
기다림인데 무엇을 기다리는지,
그리움인데 무엇을 그리워하는지.
판도라 상자처럼
최후에 나타나는 것
희망이듯
절망의 강 건너
시간 흐름 잊으면
빛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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