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년을 살려면
그대가 빛나지 않으면
나의 빛 암흑에서 오겠소?
모세와 함께 125세를 살았다는
바빌론에 유폐되었던
랍비 힐렐의 말처럼
다른 인간이 없으면
어디에서 풍요로운 삶 떨어질까.
플라톤의 동굴 이야기에서
바깥세상 모르는 사람들의 족쇄
자기들끼리 물고 뜯다가 끝난다는 것인데
우주도 모르고 풍요도 알지 못하는
동물이지.
동굴 속 사람에게
그나마 인간이고 가능태 있으니
침묵하고 지나가려오,
세월에 띄워 보내는 게
약일지도 모르니.
행복도 끝이 있으니
부디 그렇게 사시고
세상에 끝나지 않는 게
어디 있겠소.
영국 과학자들의 연구
사람의 세포
25년 주기로 5번 재생하고
멈춘다니 125년 살고
부활한다면 남긴 발자국뿐.
현자는 빛바램 볼 수 있고
어리석은 자의 눈에 무엇이
가득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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