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이나 가설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믿을 수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수용할 수 있는가? 답변: 우리는 기껏해야 부분적 진리를 (혹은 옳음을) 소유하고 있다고, 그리고 우리는 적어도 어떤 곳에서 오류나 오판을 저지르기 마련이라고 ㅡ 사실에 관해서뿐 아니라 채택된 기준에 대해서도 ㅡ 기억하면서, 우리가 수용하는 모든 것을 우리는 오직 잠정적으로 믿어야 한다; 두 번째 우리는 우리의 상상력을 사용하려는 많은 시도의 결과, 많은 오류의 결과, 많은 시험의 결과, 많은 의심의 결과 그리고 연구성 비판의 결과로서 우리의 직관이 도달된다는 조건으로만 우리의 직관을 (심지어 잠정적으로) 믿어야 한다.
What, then, are we to trust? What are we to accept? The answer is: whatever we accept we should trust only tentatively, always remembering that we are in possession, at best, of partial truth (or rightness), and that we are bound to make at least some mistake or misjudgment somewhere - not only with respect to facts but also with respect to the adopted standards; secondly, we should trust (even tentatively) our intuition only if it has been arrived at as the result of many attempts to use our imagination; of many mistakes, of many tests, of many doubts, and of searching criticism.
ㅡ 칼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The Open Society and Its Enemies)’, 1971년, 2권, 391쪽 ㅡ
경험이 증명하는 바와 같이, 가설은 모든 알려진 유관한 사실들을 훌륭하게 설명할지도 모른다, 동시에 어느 순간이든 그 가설은 새로운 사실에 의하여 부적당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로 신중한 사람들은 작용하는 가설에 매우 임시적으로 동의할 따름이다.
An hypothesis, as experience shows, may explain all known relevant facts admirably, and may at any moment be rendered inadequate by new facts. For this reason, prudent men give only a very provisional assent to a working hypothesis.
ㅡ 버트런드 러셀 ‘철학 논문(Philosophical Essays),, 1994년, 96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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