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역사 (수정본)

이윤진이카루스 2025. 4.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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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생명체 태생적으로

두려워한다는 것 몰라.

 

새로운 사실에 움츠리니

생명체 본성 아니면

무엇인가?

비보호로 성장하는 생명 있나,

연약한 과거 없는 유기체 있나?

 

산다는 것

화평과 위험 사이의 존재.

 

정신병 아니면

안심 속에 살며

지화자 좋다 늙는가?

 

모든 권력은 타락한다,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타락한다* 실증은

바이올린 연주가 정경화의 고백처럼

상 받는 순간 나태하게 되더라는 것.

 

사람이 신()을 닮았을지 모르지만

()이 사람을 닮았을 리 없다는 언명처럼

완벽하다고 확신하는 순간

타락 시작되고 남은 것

형해(形骸)뿐이지.

 

인간 역사

배울 게 극소수

살인과 토색질, 강간이라는

절망의 시간뿐이었는데

찬미하는가,

대항하는가?

 

판도라 상자 열고

얼어붙어 뒷걸음질인가,

정신 차리고 대드는가?

 

후기:

*액튼 경(Lord Acton) 인용.

 

**그래서 모든 사건의 종말이 어떻게 판명되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많은 경우 신()이 행복을 힐끗 보여주고 뿌리째 뒤엎기 때문이다.

ㅡ 솔론, 헤로도토스 인용 ㅡ

σκοπεν δχρπαντς χρματος τν τελευτν, πς ποβσεται. πολλος γρ δἑ ύποδεξς λβον θες προρρζους ντρεψε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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