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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생명체 태생적으로
두려워한다는 것 몰라.
새로운 사실에 움츠리니
생명체 본성 아니면
무엇인가?
비보호로 성장하는 생명 있나,
연약한 과거 없는 유기체 있나?
산다는 것
화평과 위험 사이의 존재.
정신병 아니면
안심 속에 살며
지화자 좋다 늙는가?
‘모든 권력은 타락한다,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타락한다’의* 실증은
바이올린 연주가 정경화의 고백처럼
상 받는 순간 나태하게 되더라는 것.
“사람이 신(神)을 닮았을지 모르지만
신(神)이 사람을 닮았을 리 없다”는 언명처럼
완벽하다고 확신하는 순간
타락 시작되고 남은 것
형해(形骸)뿐이지.
인간 역사
배울 게 극소수
살인과 토색질, 강간이라는
절망의 시간뿐이었는데
찬미하는가,
대항하는가?
판도라 상자 열고
얼어붙어 뒷걸음질인가,
정신 차리고 대드는가?
후기:
*액튼 경(Lord Acton) 인용.
**그래서 모든 사건의 종말이 어떻게 판명되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많은 경우 신(神)이 행복을 힐끗 보여주고 뿌리째 뒤엎기 때문이다.
ㅡ 솔론, 헤로도토스 인용 ㅡ
σκοπεῖν δἑ χρἡ παντὸς χρἡματος τἡν τελευτἠν, πῶς ὰποβἠσεται. πολλοῖς γὰρ δἑ ύποδεἱξᾶς ὄλβον ὁ θεὸς προρρίζους ἀνέτρεψε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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