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가능하다
태어나서 사라진다는 증거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과
지난날의 오류 교정할 수 없어
지금 발걸음이 더디다는 것이지.
물체만 있다고 유물론을 말하면
형이상학이 창조한 신(神)을 부정해
정신만 있다는 유심론에 반대하여
두뇌를 물건 취급했기 때문인데
보이지 않는 두뇌 작용
어떻게 물건으로 다룰까?
우주 끝 보이지 않듯
지식은 오리무중
사랑이 궁극 아니고
생존 영역에 머무는데
하늘 나르는 가치중립성
어찌할까?
생명 앗아갈 수 있다고,
남의 삶에 무심하면
시간이 옭아매는데
당신의 삶 무엇인가?
후기:
“어리석은 자여! 부를 탐하지 말고 마음속의 모든 욕망을 제거하라!..... 네 재물과 친구와 젊음을 뽐내지 말라. 시간은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 갈 테니. 그 모든 미망을 뿌리치고 브라만에게 들어서라.... 인생은 연꽃잎의 물방울처럼 떨고.....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시들지니. ㅡ 허나 희망의 숨결은 결코 끊이지 않으니..... 네 평정심을 잃지 말라.....”
ㅡ 한스 요하임 슈퇴리히 지음 박민수 옮김, “세계 철학사”, 115쪽, 2008년 자음과 모음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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