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둘 입 하나
푸앵카레의 고백처럼
미래 짐작할 수 없고
포퍼의 주장처럼
인류 최고의 서구 문명
칼 대신 말로 싸운다면
언어에 내재한 속성으로
미래를 언급하는 것
극도로 조심스럽다.
입 하나 귀 둘이어서
말하기보다 들으라는
탈무드의 선언
두 번 듣고 한번 말하면
진리가 튀어나오나?
정복되지 않는 언어 세계
수학으로 표현하려는 의도
끝장 보려는 의도일 터
다가오는 시간
역사에 던져도
아리송할 따름인데
역사 반복되지 않고
추세만 되풀이니
짐작조차 가물가물.
끝나버린 역사와
미지의 시간 사이에서
무엇을 말할까?
후기:
영혼의 난관으로부터 다시 태어나면 우리는 새로운 인물이 된다.
ㅡ 제임스 E. 파우스트 ㅡ
A rebirth out of spiritual adversity causes us to become new creatures.
ㅡ James E. Faust ㅡ
'습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비 변증법 (수정본) (0) | 2025.04.15 |
---|---|
전통인가 혁명인가 (수정본) (1) | 2025.04.14 |
삶을 위한 투쟁 (수정본) (0) | 2025.04.13 |
성공을 위하여 (수정본) (0) | 2025.04.11 |
잔해 (수정본) (1) | 2025.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