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인의 책임
모든 지성인에게 매우 특별한 책임이 있다. 모든 지성인에게 연구할 특혜와 기회가 있다. 보답으로 모든 지성인은 자기 연구 결과를 가능한 한 간단하고 명료하고 겸손하게 자기 동료들에게 (혹은 ‘사회에’) 제출할 빚이 있다. 지성인들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행위는 ㅡ 큰 죄악 ㅡ 자기 동료들과 비교하여 위대한 예언자들로서 자기를 세워서 혼란스러운 철학들을 이용하여 그 동료들에게 인상을 각인시키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그리고 명료하게 말할 수 없는 사람은 누구나 아무 말도 해서는 안 되고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을 때까지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
ㅡ 칼 포퍼, ‘나은 세상을 찾아서(In Search of a Better World)’, 1996년, 83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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