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포퍼 원전+번역문

상식은 무비판적으로 수용될 수 없다

이윤진이카루스 2025. 9. 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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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은 무비판적으로 수용될 수 없다

 

상식 모두는 아닐지라도 나는 상식을 칭찬하는 사람이다; 상식은 우리가 지닌 유일하게 가능한 출발점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러나 상식을 근거로 안전한 지식의 건축물을 세우려고 우리가 시도하지 말아야 하고 오히려 상식을 비판해서 상식을 개선해야 한다. 그리하여 나는 상식적 실재론자이다; 나는 물질의 실재성을 (그것이 실재적[real]’이라는 단어가 표시하기로 의도된 것의 바로 그 원형이라고 내가 생각하는) 신뢰한다; 그리고 이 이유 때문에, 이 용어가 (a) 물질을 본질적으로 환원 불가능한 것으로서 간주하는 그리고 (b) 비물질적인 힘의 장(fields of forces)의 실재와 물론 인간 정신의 실재나 의식의 실재를 부인하는 신조를 또한 표시한다는 사실이 없다면, 나는 나 자신을 유물론자로 지칭할 터이다.

물질과 (‘세계 1’) 정신 (‘세계 2’) 모두가 존재한다고 주장함에서 나는 상식을 따르고, 다른 것들, 특히 인간 정신의 산물이 또한 존재한다고 나는 제안하는데 그 산물은 우리의 과학적 추측과 이론 및 문제를 (‘세계 3’) 포함한다. 다시 말해서, 나는 상식적 다원론자이다. 나는 이 입장이 비판받고 더 건전한 입장에 의하여 대체되기를 매우 바라지만 그 입장에 반대하여 우리에게 알려진 모든 비판적 논증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부언하여, 나는 다원론을 여기서 기술된 윤리학을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서 간주한다.)

다원론적 실재론에 반대하여 개진된 모든 논증은, 결국, 상식적 지식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 것에 근거하는 것인데 그 수용을 나는 상식의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서 간주한다.

ㅡ 칼 포퍼, ‘나은 세상을 찾아서(In Search of a Better World)’, 1996, 182-3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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