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포퍼 원전+번역문

뉴튼의 오류

이윤진이카루스 2025. 10. 18. 07:06

뉴튼의 오류.hwpx
0.08MB

 

뉴튼의 오류

 

신화를 말하게 되면 신화에 진리가 아니라 박진성(迫眞性: verisimilitude)만 있다고 플라톤이 거의 항상 강조하는 것은 흥미롭다. 그러나 이것에 의하여,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확실성이고 확실성은 본질에 대한 지적 직관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그의 신념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것이 이용가능하지 않을 (혹은 항상 이용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회의론자들과 의견을 같이한다. 그러나 추측의 방식은 모든 당사자에 의하여 잠정적일 뿐 아니라 나은 것을 위한 일시적 방편으로서 간주되는 듯하다.

과학의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건 중 하나는 이 관점을 심지어 뉴튼이 지지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그의 프린키피아(Principia)는 역사상 추측성이거나 가설적 설명서의 모든 저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저서로서 기술될 것이라고 나는 믿으며, 뉴튼은 프린키피아에 있는 자기 이론들이 본질주의적 설명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깨달았다. 그러나 그는 본질주의적 철학을 배척한 적이 없고 그 철학을 묵시적으로 수용했다. 그는 나는 가설을 창안하지 않는다라고 (이 특정 언급은 데카르트가 제공하는 것처럼, 나는 가능한 궁극적 설명에 관하여 사념을 제공하지 않는다를 의미했을 개연성이 높다) 말했을 뿐 아니라, 그는 또한 본질주의적 설명이 탐색될 수 있고, 발견된다면 그 설명은 최종적이고 자신의 원격 인력보다 나을 터임에 동의했다. 자신의 설명 유형보다 본질주의적 설명이 우수하다는 자신의 믿음을 포기한다는 것은 그에게 떠오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설명 유형이 가설에 근거하기보다 현상에서 나온 귀납에 근거하는 것으로 그릇되게 믿었다). 자신의 추종자 몇 명과 대조적으로 그는 자기 이론이 설명이 아니라고 인정했다; 그리고 그는 먼저 근면하게 사물의 속성을 연구하고... {단지} 그 후에 사물을 설명하려고 가설을 찾는 것이 최상이고 가장 안정한 방법이라고 주장했을 따름이다. 프린키피아 3판에서 (1726), 철학에서 추론 규칙 끝에 있는 III권의 시작에 뉴튼은 내가 중력이 몸체에 필수적이라고 단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고 그리하여 중력이 본질주의적 설명으로서 고려될 수 있음을 부인했다.

요컨대 현상을 구조하는추측성 설명 방식에 관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가인 뉴튼은 현상의 도움을 받는 데서 물론 옳았다. 그는 자신이 가설을 회피했고 (베이컨의) 귀납을 이용했다고 잘못 믿었다. 그는 자기 이론이 더 깊은 이론에 의하여 아마도 설명될 것이라고 올바르게 믿었지만, 이것이 본질주의적 설명일 터라고 잘못 믿었다. 그는 또한 관성이 물질에 필수적이라고 ㅡ 물질의 내재하는 내재적 힘(vis insita)이라고 ㅡ 잘못 믿었다.

ㅡ 칼 포퍼 저, 아르네 피터슨 편집, ‘파르메니데스의 세계(The World of Parmenides)’, 2007, 246-7쪽 ㅡ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