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의 입증 등급
내가 말하는 입증 등급에 관하여, 시험의 엄격성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여 이론이 자체의 시험들을 통과한 ㅡ 혹은 통과하지 못한 ㅡ 방식에 대한 보고서를 그 관념은 짧은 공식으로 요약한다: 비판적 정신으로 ㅡ 시도된 반증 ㅡ 실시된 시험들만 틀림없이 중요하다. 그런 시험들에 합격함에 의하여 이론은 “자체의 능력”을 ㅡ 자체가 지닌 “생존 적합성” ㅡ 증명할 것이다. 물론 그 이론은, 자체가 살아남은 저 시험들에서 자체가 살아남기에 “적합하다”고 증명할 뿐이다; 생명체의 경우에서와 꼭 마찬가지로, “적합성”은 불행하게도 실재적 생존을 의미할 뿐이고 과거의 실적은 전혀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나는 이론의 입증 등급을, 과거 실적의 품질에 관한 비판적 보고서로서만 간주했다 (그리고 여전히 그렇게 간주한다): 그 입증 등급은 미래의 실적을 예언하는 데 사용될 수 없을 터이다. (이론은, 물론, 미래 사건을 우리가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이론의 입증 등급에 시간 지표가 있었다: 이론에 대한 비판적 토론의 특정 단계에서 우리는 이론의 입증 등급을 말할 수 있을 따름일 터이다. 몇몇 경우에서 과거의 토론에 비추어 두 가지 이상의 경합하는 이론의 상대적 장점을 우리가 평가하고 싶으면 이론의 입증 등급은 매우 훌륭한 지침을 제공했다. 한 가지 이론이나 또 다른 이론을 토대로 행동할 필요에 직면했을 때, 경합하는 이론들보다 더 잘 비판을 당시까지 견디어 낸 저 이론을 ㅡ 그런 이론이 있었다면 ㅡ 토대로 행동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었다: 비판을 기꺼이 수용하려는 합리성이라는 관념보다 나은 합리성이라는 관념은 없다; 다시 말해서, 진리라는 규제적 관념의 관점에서 경합하는 이론들의 장점을 토론하는 비판. 따라서 이론의 입증 등급은 실천에 대한 합리적 지침이다. 우리가 이론을 정당화할 수 ㅡ 다시 말해서, 이론이 지닌 진리에 대한 우리 믿음의 정당화 ㅡ 없을지라도 우리는 때때로 또 다른 이론에 우선하여 한 가지 이론을 정당하게 선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그 이론이 지닌 입증 등급이 더 크다면.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지닌 입증 등급이 더 크다는 것을 밝힘에 의하여 나는 그 이론이 뉴튼의 이론보다 선호될 수 있다고 (적어도 글을 쓰는 순간에) 나는 매우 간단하게 밝힐 수 있었다.
입증 등급에 관한 결정적 요점은, 그 등급이 시험의 엄격성에 비례하여 증가했기 때문에 높은 등급의 시험가능성이나 내용을 지닌 이론에만 그 등급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입증 등급이 개연성보다 비-개연성과 관련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하여 입증 등급을 확률과 동일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비록 입증 등급이 ㅡ 비-개연성이 그러한 것처럼 ㅡ 확률을 통하여 정의될 수 있었을지라도).
ㅡ 칼 포퍼, ‘끝없는 탐구(Unended Quest)’, 1993년, 103-4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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