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포퍼 원전+번역문

이론의 정당화가 아니라 진리 유사성을 추구하라

이윤진이카루스 2025. 12.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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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의 정당화가 아니라 진리 유사성을 추구하라

 

후기(Postscript)에서 나는, 탐구의 논리(Logik der Forschung)에서 토론된 주요 문제와 해결책을 검토하여 전개했다. 예를 들어 나는, 내가 이론을 정당화하려는 모든 시도를 배척했다고 그리고 정당화를 비판에 의하여 대체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결코 어떤 이론을 정당화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비판적 논쟁의 상태를 고려하여 어떤 이론에 대한 우리의 선호를 때때로 정당화(한 가지 다른 의미에서) 수 있다; 이유인즉 어떤 이론이 경합 이론들보다 비판을 더 잘 견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비판자는 틀림없이 항상 자기 자신의 이론적 입장을 정당화한다는 반론이 제기될 것이다. 나의 답변은: 비판자에게 그럴 필요가 없는데, 이유인즉 어떤 이론과 어떤 흥미로운 다른 이론 사이의 예기치 않은 모순에 대한 비판이 통상적으로 결정적이 아닐 터일지라도, 그가 그런 모순이 어떤 이론 내부에 혹은 그 이론과 다른 어떤 흥미로운 이론 사이에 존재한다고 밝힐 수 있다면 그는 어떤 이론을 중요하게 비판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전에 철학자 대부분은, 합리성에 대한 주장이 합리적 정당화(어떤 사람들이 믿는 바에 대한)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나의 논지는, 적어도 나의 저서 열린사회와 그 적들 이래 합리성은 합리적 비판(자기 자신의 이론에 대한 그리고 경합 이론에 대한) 의미한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합리성이라는 이상(理想: ideal)추측성 지식의 성장과 연결한 반면, 전통적 철학은 그 이상을 최종적이고 증명될 수 있는 지식과 ([]-종교적이든 반[]-종교적이든: 종교가 주요 쟁점이었다) 연결했다. 이것 자체를 나는, 진리에 대하여 점점 나은 근사치라는 혹은 증대하는 진리 유사성이나 박진성(迫眞性: verisimilitude)이라는 관념과 연결했다. 이 견해에 따르면, 진리에 대한 나은 근사치인 이론을 발견하기는 과학자들이 겨냥하는 것이다; 과학의 목표는 점점 더 많이 아는 것이다. 이것에 우리 이론의 내용 성장인 세상에 대한 우리의 지식 성장이 포함된다.

ㅡ 칼 포퍼, ‘끝없는 탐구(Unended Quest)’, 1993, 149-150쪽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