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야간 여행 (수정본)

이윤진이카루스 2012. 8. 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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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여행

 

과거

파도처럼 밀려오고

미래

의미 퇴색할 때

시간이 정지한다.

 

고통

순간에 지나지 않고

두려움

어디에도 존재하기에

당신의 이름 인간이다.

 

어리석은 일

밤하늘을 오래 여행하여

무엇을 발견하리라 기대.

 

보았다는 일과

알았다는 것이 같다면

모르는 게 없을 테고

우주여행 눈 감고 떠난다.

 

이라크의 네안데르탈인 유적지에서

장애인 보살핀 흔적 발견되었는데

호모사피엔스

지금도 총질하고

멸종한 인종

자취만 남아있다.

 

알 수 없는 진실

간직하려고 살아

우글거리는 인간들

시선에 따라 움직여

외로운 존재로 남을 것인가?

눈에 보이는 대로 산다는 것

고독의 증거가 아니면 극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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