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자화상 (수정본)

이윤진이카루스 2012. 8. 21. 21:02

 

 

자화상.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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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끝과 사랑 사이에서 오가는 건데

종말

생각하기도 싫어 잊으려 하고

사랑

생존임을 외면하고 싸움질만 한다.

 

산다는 것

어제보다 오늘 진보한 나를 만들어

오늘보다 성숙한 자아 기르지 않고

타인을 몽땅 부정하면 나아지는 건가?

 

소위 뛰어난 인간

허공을 조작하여 종교 만들고

공허한 인간

허허로운 벌판에서 두려움에 떤다.

 

존재한다는 것

인위(人爲)라면,

스스로 그러한 자연(自然) 극복이라면

극복의 연속이 나의 모습.

 

후기:

어떤 국가에서도 어떤 시대에서도 한 세대의 국민을 보는 데, 지극히 어리석은 자도 큰 지혜를 가진 자도 매우 드물다.

ㅡ 후쿠자와 유키치, ‘문명론의 개략’, 1875, 11쪽 ㅡ

 

れのにてもれの時代にても一世人民るに至愚なるなく至智なるなり

ふくざわゆきち(福澤諭吉), 文明論之槪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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