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6년 만에 열린 설악산 망경대 / KBS

이윤진이카루스 2016. 9. 23. 00:04

남설악 비경 ‘망경대’ 46년 만에 개방

입력 2016.09.22 (21:45) | 수정 2016.09.22 (21:52)뉴스 9| VIEW 305
키보드 컨트롤 안내
센스리더 사용자는 가상커서를 해제한 후 동영상플레이어 단축키를 이용하세요.
(가상커서 해제 단축키 : 컨트롤 + 쉬프트+ F11)
좌/우 방향키는 시간이 -5/+5로 이동되며, 상/하 방향키는 음량이 +5/-5로 조절됩니다. 스페이스 바를 누르시면 영상이 재생/중단 됩니다.
동영상영역 시작
남설악 비경 ‘망경대’ 46년 만에 개방저작권
동영상영역 끝
0
1
<앵커 멘트>

이제 가을 단풍 보려고 산을 찾는 분들이 많아질텐데요.

설악산 남설악의 단풍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망경대가 6년 만에 임시개방됩니다.

정창환 기자가 그 비경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설악산 능선을 따라 기암괴석이 한데 모인 만물상입니다.

아래로는 단풍 명소인 주전골과 흘림골 계곡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남설악 최고 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망경댑니다.

<인터뷰> 정춘호(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오색분소장) : "주전골과 흘림골에 펼쳐진 계곡의 단풍과 점봉산과 한계령 능선에 있는 단풍을 동시에 관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망경대가 다음 달 1일부터 일반에 임시개방됩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이 지정된 1970년 이후 46년 만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망경대를 중심으로 5.2km 구간 둘레길을 개설하면서, 미개방 2km 구간을 새로 연 것입니다.

비교적 쉬운 탐방로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2시간 30분 정도면 전 구간을 걸을 수 있습니다.

이번 개방은 지난해 흘림골 폐쇄 이후 대체 탐방로 확보와 자연관광 활성화라는 필요성이 맞아 떨어져 이뤄졌습니다.

단풍철을 앞두고 지역주민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준화(강원도 양양군 번영회장) : "망경대가 알려지면 수많은 탐방객들이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망경대 구간을 11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 뒤, 상시 개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