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손톱이상 · 충혈 · 구취는 몸이 보내는 적신호
-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ㆍ아픈 부위와 무관한 변화 … 건강하려면 내 몸부터 잘 살펴야
인체에 이상이 있으면 몸 어딘가에서 표시가 나게 마련이다. 그게 꼭 아픈 부위나 장기일 필요는 없다. 겉보기에는 전혀 다른 곳에서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도 있다. 눈 색깔이 이상하다든지,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톱에 비정상적 모양이 생긴다든지, 혹은 입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든지 하는 증상은 모두 질병을 알리는 신호들이다.
손톱은 영양상태 등 알리는 지표
◇ 손톱의 변화는 인체 질병의 신호 = 신체 내부에 이상이 생겼을 때 흔히 손톱에 변화가 나타난다. 손톱이 부스러지거나 갈라지는 현상(조갑박리증·사진)이 생기면 갑상선 기능 저하나 임신, 건선, 외상 등에 적신호라고 보면 된다. 손톱이 숟가락처럼 움푹 들어갔다면(스푼형 조갑) 철 결핍성 빈혈, 매독, 다혈구혈증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인체에 이상이 있으면 몸 어딘가에서 표시가 나게 마련이다. 그게 꼭 아픈 부위나 장기일 필요는 없다. 겉보기에는 전혀 다른 곳에서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도 있다. 눈 색깔이 이상하다든지,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톱에 비정상적 모양이 생긴다든지, 혹은 입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든지 하는 증상은 모두 질병을 알리는 신호들이다.
손톱은 영양상태 등 알리는 지표
◇ 손톱의 변화는 인체 질병의 신호 = 신체 내부에 이상이 생겼을 때 흔히 손톱에 변화가 나타난다. 손톱이 부스러지거나 갈라지는 현상(조갑박리증·사진)이 생기면 갑상선 기능 저하나 임신, 건선, 외상 등에 적신호라고 보면 된다. 손톱이 숟가락처럼 움푹 들어갔다면(스푼형 조갑) 철 결핍성 빈혈, 매독, 다혈구혈증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손톱에 세로로 골이 생기면 순환기 계통의 이상, 가로로 난 골은 영양분 부족이나 건선, 출산, 홍역, 폐렴, 약물로 인한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처럼 손톱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몸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심하게 건조하다는 뜻이다. 만약 손톱이 갈색이나 흑색으로 변하면 손톱밑의 염증, 흑색종, 또는 약물 복용 부작용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이 있으면 노란색이나 초록색에 가깝게 변할 수 있다. 특히 빈혈이나 심장이 나쁘면 손톱이 두꺼워지고 뒤집히거나 줄무늬가 생길 수 있다. 간이 나빠지면 손톱의 가장자리는 어두운 빛을 띠고 손톱 중앙이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보인다. 손톱이 건강하려면 평상시 우유, 달걀, 쇠고기 같은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고,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면 윤기나는 손톱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건강한 손톱은 부드럽고 광택이 나며 투명한 분홍색을 띠는데 손톱을 눌렀을 때 하얗게 변한 색상이 원래의 분홍빛으로 쉽게 돌아오지 않거나, 육안으로 관찰했을 때 손톱색깔이 갑작스레 변한다거나, 줄무늬가 생겼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을지병원 피부과 손숙자 교수는 “손톱의 이상 증세는 단순한 외상이나 감염으로 오는 경우가 많고 사람마다 편차가 큰 만큼 너무 민감해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러나 심각한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므로 매니큐어를 지우고 정기적으로 손톱을 자세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흰자위 누렇게 변하면 황달 의심
◇ 눈동자는 건강을 비추는 거울 = 눈의 색깔 변화도 안과 질환뿐 아니라 다른 장기의 기능이 떨어졌음을 알려준다. 흰 자위가 누렇게 보일 때는 간 기능 저하에 따른 황달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흰 자위에 청색 혹은 갈색의 반점이 생기면 드물게 녹내장 및 악성 종양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안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흰 자위가 빨갛게 충혈될 때는 결막염이나 공막염 등 염증이나 결막하 출혈을 의심할 수 있다. 흰 자위에 희거나 누렇게 뭉친 덩어리가 보이는 것은 눈 표면에서 만들어진 세포들의 죽은 찌꺼기나 칼슘 등의 퇴적물이 흰 자위의 점막 밑에 쌓인 현상(검열반)이다.
검은 동자가 하얗게 되면 각막염이나 각막혼탁이 생긴 것일 수 있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균이 각막을 침투해 파괴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투명한 각막이 하얗게 변한다. 염증이 치유되어도 하얗게 변한 부분은 완전히 투명해지지 않고 하얀 자국을 남길 수 있다. 망막박리 또는 악성 종양이 있을 때도 하얗게 변할 수 있다.
한길안과병원 전안부센터 임태형 진료과장은 “눈 색깔이 이상해지거나 외관상으로 확연한 변화가 보일 때는 심각한 질환이 숨겨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판단해 대처하지 말고 반드시 안과를 찾아 눈에 이상이 없는지 감별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냄새는 각종 만성질환의 지표
◇ 특이한 입냄새로 특정질병 의심 = 입냄새는 각종 만성질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당뇨병이 있으면 아세톤 냄새를 풍길 수 있다. 암모니아 냄새는 콩팥질환이나 간질환, 생선 비린내는 간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계란 썩는 냄새는 위가 안 좋을 경우 흔히 나타난다. 거름이 썩는 냄새는 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인동한의원 정병훈 원장은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등 근본적으로 원인을 제거해야 하며, 침이나 탕약, 혈자리 자극 등으로 인체의 기능을 장기적으로 높여주는 것이 고약한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손톱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몸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심하게 건조하다는 뜻이다. 만약 손톱이 갈색이나 흑색으로 변하면 손톱밑의 염증, 흑색종, 또는 약물 복용 부작용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이 있으면 노란색이나 초록색에 가깝게 변할 수 있다. 특히 빈혈이나 심장이 나쁘면 손톱이 두꺼워지고 뒤집히거나 줄무늬가 생길 수 있다. 간이 나빠지면 손톱의 가장자리는 어두운 빛을 띠고 손톱 중앙이 흰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보인다. 손톱이 건강하려면 평상시 우유, 달걀, 쇠고기 같은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고,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면 윤기나는 손톱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건강한 손톱은 부드럽고 광택이 나며 투명한 분홍색을 띠는데 손톱을 눌렀을 때 하얗게 변한 색상이 원래의 분홍빛으로 쉽게 돌아오지 않거나, 육안으로 관찰했을 때 손톱색깔이 갑작스레 변한다거나, 줄무늬가 생겼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을지병원 피부과 손숙자 교수는 “손톱의 이상 증세는 단순한 외상이나 감염으로 오는 경우가 많고 사람마다 편차가 큰 만큼 너무 민감해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러나 심각한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므로 매니큐어를 지우고 정기적으로 손톱을 자세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흰자위 누렇게 변하면 황달 의심
또 흰 자위가 빨갛게 충혈될 때는 결막염이나 공막염 등 염증이나 결막하 출혈을 의심할 수 있다. 흰 자위에 희거나 누렇게 뭉친 덩어리가 보이는 것은 눈 표면에서 만들어진 세포들의 죽은 찌꺼기나 칼슘 등의 퇴적물이 흰 자위의 점막 밑에 쌓인 현상(검열반)이다.
검은 동자가 하얗게 되면 각막염이나 각막혼탁이 생긴 것일 수 있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균이 각막을 침투해 파괴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투명한 각막이 하얗게 변한다. 염증이 치유되어도 하얗게 변한 부분은 완전히 투명해지지 않고 하얀 자국을 남길 수 있다. 망막박리 또는 악성 종양이 있을 때도 하얗게 변할 수 있다.
한길안과병원 전안부센터 임태형 진료과장은 “눈 색깔이 이상해지거나 외관상으로 확연한 변화가 보일 때는 심각한 질환이 숨겨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판단해 대처하지 말고 반드시 안과를 찾아 눈에 이상이 없는지 감별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냄새는 각종 만성질환의 지표
인동한의원 정병훈 원장은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등 근본적으로 원인을 제거해야 하며, 침이나 탕약, 혈자리 자극 등으로 인체의 기능을 장기적으로 높여주는 것이 고약한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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