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싱크탱크’ 곧 출범···소장엔 조윤제 서강대 교수
디지털뉴스팀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정책을 총괄할 ‘싱크탱크’가 출범한다. 4일 문 전 대표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6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정책공간 국민성장’ 창립준비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은 500여명의 교수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싱크탱크를 총괄하는 소장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낸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맡기로 했다. 조 교수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경제분석관, 조세연구원 부원장, 주영국대사 등을 지냈다. 교육부총리와 통일부총리를 지낸 한완상 전 한성대 총장은 상임고문을,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자문위원장을 맡는다.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과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은 각각 부소장과 연구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조대엽 부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물과 정책의 지평을 넓히는 데 무게를 두면서 학계 원로와 중진·신진 학자들이 두루 참여하고, 보수·중도·진보 진영 학자들이 망라되는 넓은 스펙트럼의 정책집단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라며 “미래 한국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대안을 만드는 일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경제민주화를 앞세운 진보 경제학자들과 주류 경제학자들이 함께 모여서 ‘대한민국 경제의 근본 해법과 비전’을 찾아나가는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며 “경제성장과 경제민주화라는 대한민국 경제의 두가지 과제를 ‘국민성장’이라는 해법을 통해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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