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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조업 저항에 발포하겠다니 물러서는 중국 / 경향신문에서

이윤진이카루스 2016. 10. 19. 22:59

중국 "한국 해경정 충돌 어선 조사중, 법에 따라 처리할 것"

이지선 기자 jslee@kyunghyang.com

중국 정부는 19일 자국 어선의 충돌에 의한 한국해경정 침몰 사건을 놓고 “중국 법과 규정에 따라 해당 어선을 조사 중이며,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와의 협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형진 차관보는 이날 협의에서 중국 정부에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재차 전달하고, 도주한 가해 선박 및 어민에 대한 수사와 처벌 및 향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강화 등 실효적인 조치를 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쿵 부장조리는 침몰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중국 정부가 법과 규정에 따라 해당 어선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또 가해 어선을 법에 따라 처리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또 서해 조업질서 확립을 위해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 등 각종 협의 채널을 통해 관련 사항을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 양국 협의체인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는 2012년 6월 출범해 매년 2차례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열렸다.

양측은 이와함께 북핵 불용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대응조치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키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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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192135001&code=910402#csidx3d33ecc794d8d9cbb519b405f6521f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