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운명이기에
존재에 매달릴 수 없다.
에피큐러스 학파처럼 희열에만 몰두하면
배제된 삶의 고통이 슬며시 비웃는다.
고통이 없다면 희열이 있겠는가,
죽음이 없다면 삶을 즐길 수 있는가?
정신은 희열도 고통도 없는
미지의 우주를 찾아가지만
미로(迷路)는 여전히 미혹으로 남는다.
순간은 실체,
그 속에서 희열도 슬픔도 맛보고
사라진 순간에는 잔해만 가득하지.
사라지는 운명이기에
존재에 매달릴 수 없다.
에피큐러스 학파처럼 희열에만 몰두하면
배제된 삶의 고통이 슬며시 비웃는다.
고통이 없다면 희열이 있겠는가,
죽음이 없다면 삶을 즐길 수 있는가?
정신은 희열도 고통도 없는
미지의 우주를 찾아가지만
미로(迷路)는 여전히 미혹으로 남는다.
순간은 실체,
그 속에서 희열도 슬픔도 맛보고
사라진 순간에는 잔해만 가득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