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시

신(神)과 인간 사이

이윤진이카루스 2017. 5. 17. 23:45

무지하지,

우주의 시작부터 시작할 수 없기에

상상에 지나지 않은 두뇌의 작용은

존재의 시작도 종말도 알 수 없어

그냥 살아갈 따름이기에 외로워,

인간 속에서 편안히 살기보다는

위험하지만 자연일 수밖에 없는

아웃사이더로 살아가야 한다.

 

그리하여 영원함은 우리 정신 속에서만

존재하는 망상일 뿐 세상은 혼란스럽다고!?

 

망상만 존재하기에,

세상은 혼란스럽고

망상을 벗어나는 발걸음과

혼란을 거두려는 노력은

삶의 귀중한 여정일 테지.

 

()과 인간 사이에서

인간을 선택하면 날개가 없고

()을 따르면 그지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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