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 고령자 1836명…장수 비결은 절제된 식습관

이윤진이카루스 2011. 6. 21. 14:13

100세 고령자 1836명…장수 비결은 절제된 식습관

조선비즈 | 박의래 기자 | 입력 2011.06.21 12:01

 




우리나라에 100세 이상 고령자는 1836명이며 이들의 장수 비결은 절제된 식생활 습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결과'에 따르면 2010년 11월 1일 현재 100세이상의 고령자 인구는 1836명으로 직전 조사인 2005년(961명)보다 875명(91.1%) 늘어났다.

성별로는 여자가 1580명(86.1%)으로 남자(256명)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지만 비중은 2005년(89.2%)에 비해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60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로 따지면 제주도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군으로는 전북 장수군이 인구 10만명당 36명으로 가장 많아 이름값을 했다.

100세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장수 비결을 조사한 결과 절제된 식생활 습관을 꼽은 인구가 800명(54.4%, 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낙천적인 습관(31%), 규칙적인 습관(30.9%)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중 85세 이상 장수한 부모나 형제가 있는 고령자는 33.3%에 불과했다. 반대로 고령자 중 66.7%가 부모나 형제 중 장수한 사람이 없다고 답해 장수 비결이 유전(遺傳)과는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자 중 57.9%인 850명이 평생 담배를 피우지도 않았고 술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금까지도 흡연을 하고 음주를 하는 인구도 14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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