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탐구
지성적 자서전
칼 포퍼
1993년 재인쇄본
역자의 말
본 역서의 원서는 한국에서 먼저 “끝없는 탐구”라는 제목으로 원래 역자 박중서의 번역으로 2008년 3월에 갈라파고스 출판사에 의하여 출판되었으나 (이하 “박중서 번역”으로 표시함) 역자인 내가 (이하 “역자”로 표시함) 번역을 시도할 무렵에는 원래 번역서가 절판되어 부득이 중고본을 구매하여 번역에 참고할 수밖에 없었다.
원래 번역본을 구해서 나의 번역과 대조하는 작업은 오역과 누락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작업일 것이다.
그리고 역자의 번역은 한글 문서로 작성되어 역자의 블로그에 등재되는 관계로, 원서의 쪽수가 원서대로 역자의 번역에 표기되지만 서책으로 발간되지 않기 때문에 블로그 문서상에서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원서가 인용하는 참고문헌의 쪽수는 변함이 없다).
마지막으로 역자의 번역에는 역자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들에 밑금을 그어 표시했는데 원서에는 밑금으로 표시된 부분이 없다.
2020년 번역을 시작하며 역자가 씀
목차
헬무트 콜(Helmut Kohl)이 쓴 칼 포퍼 경 5
감사의 말 6
전지(全知: Omniscience)와 오류가능성 7
어린 시절 기억들 8
초기 영향들 10
1차 세계대전 13
초기 철학적 문제: 무한성 15
나의 최초 철학적 실패: 본질주의의 문제 17
본질주의에 관한 긴 여담: 동시대 철학자들로부터 나를 여전히 분리시키는 것 18
결정적인 년도: 마르크시즘; 과학과 사이비 과학 31
초기 연구들 39
두 번째 여담: 독단적 및 비판적 사고; 귀납 없이 배우기 44
음악 53
다음음악(Polyphonic Music)의 발흥에 대한 사념들: 발견의 심리학인가 발견의 논리학인가? 55
음악의 두 가지 종류들 60
예술, 특히 음악에서의 진보주의 68
대학에서의 마지막 년도들 72
지식론: 발견의 논리(Logik der Forschung) 78
누가 논리적 실증주의를 죽였는가? 87
실재론과 양자론 90
객관성과 물리학 96
진리; 확률; 입증 98
다가오는 전쟁; 유태인 문제 104
이민: 영국과 뉴질랜드 107
뉴질랜드에서의 초기 저술 111
열린사회와 그 적들 및 역사주의의 빈곤 113
뉴질랜드에서의 다른 저술 120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에서 121
영국에서의 초기 저술 125
미국 최초 방문: 아인슈타인 만남 127
문제들과 이론들 132
슈뢰딩거(Schrödinger)와의 논쟁 135
객관성과 비판 138
귀납; 연역; 객관적 진리 141
형이상학적 연구 프로그램들 148
물리학에서 주관론과 싸우기: 양자역학과 경향 151
볼츠만(Boltzmann)과 시간의 화살 162
주관론적 엔트로피 이론 162
형이상학적 연구 프로그램으로서의 다윈론 167
세계 3 혹은 제 3세계 180
심신 문제와 세계 3 187
사실들의 세계에서 가치들의 위치 193
후기 197
마르크시즘에 대한 후기, 1992년 199
주석 201
주요 발간물들과 제목들의 축약들 243
발췌 참고서적 245
색인 261
칼 포퍼 경
유럽에서 전체주의적 이념들의 시대는 끝나고 있다. 한 민족이나 계급이 지닌 역사적 임무에 대한 믿음은 이 세기의 가장 파멸적인 오류로 판명되었다. 수백만의 무고한 사람들이 그 믿음의 지배에 희생되었다. 칼 포퍼는 이 오류와 쉬지 않고 싸웠다. 그는 열린사회에 대한 가장 중요한 옹호자들 중 한 분이다; 그의 적들에게 반대하는 그의 논증들은 타당성과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그가 지닌 가장 강력한 무기들은 최고의 지성적 명징성과 솔직함이다. 인간의 통찰 속에 있는 기본적인 오류가능성에 대한 확신은 그의 위대한 개인적인 겸손에서 특별히 표현된다: 인류는 진리 탐구를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지만 언젠가 진리를 소유할 수 있다는 망상을 경계해야 한다.
그런 신념들에 대한 약속에는 용기가 ㅡ 조류에 거슬러 수영하여 “시대정신”에 저항하는 내부의 힘 ㅡ 필요하다. 유럽에서 자유와 민주주의가 승리함에 의하여 칼 포퍼가 옳았음이 밝혀진다. 미래를 위한 그가 전하는 바는, 우리가 경계심을 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판적 합리성은 사람들과 민족들이 위엄 있고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것이다.
헬무트 콜(Helmut Kohl)
수상
독일연방공화국
역주: 헬무트 콜 독일 수상이 서술한 이 글은 박중서 번역에 없다.
감사의 말
이 자서전은 원래 폴 아서 쉴프(Paul Arthur Schilpp)에 의하여 편집되어 생존하는 철학자들의 장서(The Library of Living Philosophers)의 14/I 및 14/II권들로서 발간된 두 권의 칼 포퍼의 철학(The Philosophy of Karl Popper)의 (일리노이 주, 라 살르[La Salle]: The Open Court 출판사, 1974년) 한 부분으로 수록되도록 저술되었다. 이 장서에 대한 모든 기고문들처럼, 그 자서전은 장서의 창립자인 쉴프(Schilpp) 교수의 계획에 기인한다. 이와 관련하여 그가 수행한 모든 것에 대하여 그리고 1961년부터 1969년까지 나의 자서전을 기다린 그의 무한한 인내심에 대하여 나는 매우 감사한다.
에른스트 곰브리치(Ernst Gombrich), 브라이언 매지(Bryan Magee), 아르네 피터센(Arne Petersen), 제레미 셔머(Jeremy Shearmur), 파멜라 워츠(Pamela Watts) 그리고 누구보다도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와 나의 아내에게 나의 원고를 읽고 개선시키면서 보인 인내심에 대하여 나는 깊이 감사한다.
많은 문제들이 원본을 저술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전문적인 이유들 때문에 각 기고문의 말미에 주석들을 모으는 결정이 내려져야 했던 것은 교정쇄들이 수정된 이후일 따름이었다. (주석들이 관련 쪽들의 하단에 각주들로서 인쇄될 것이라는 이해를 기초로 원고가 마련되었기 때문에 이것은 하찮지 않다.)
유진 프리먼(Eugene Freeman) 교수, 앤 프리먼(Ann Freeman) 부인에 의하여 그리고 그들의 편집진에 의하여 생존하는 철학자들의 장서(The Library of Living Philosophers)에서 원래 책들을 만들어내는 작업은 엄청나서 나는 여기에서 그들의 협조와 노심초사에 대하여 그들에게 다시 감사하고 싶다. 현재본의 원문은 수정되었다.
몇 가지 작은 추가사항들이 이루어졌고 한 가지 구절은 원문에서 삭제되어 주석 20에 포함되었다.
펜(Penn), 버킹엄셔(Buckinghamshire)
1975년 5월 K. 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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