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왜가리 한 마리
땅 위에 쳐진 전선 사이로
공중을 향하여 날았다.
어디로 돌아갔다가
내일 개울가로 다시 올지
인간은 알지 못하는데
언제가 홍제천을 떠나
다른 물가를 찾아간다면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면
무엇일까?
그대는 생존을 위하여
무엇을 하는지
내 자신도 알 수 없어
의문만 쌓인다.
시간을 연장하여 살아간다지만
연장되는 것일까, 삶조차도?
허공에 남은 흔적이라지만
꿈을 꾸듯 보이지 않고.
홍제천 왜가리 한 마리
땅 위에 쳐진 전선 사이로
공중을 향하여 날았다.
어디로 돌아갔다가
내일 개울가로 다시 올지
인간은 알지 못하는데
언제가 홍제천을 떠나
다른 물가를 찾아간다면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면
무엇일까?
그대는 생존을 위하여
무엇을 하는지
내 자신도 알 수 없어
의문만 쌓인다.
시간을 연장하여 살아간다지만
연장되는 것일까, 삶조차도?
허공에 남은 흔적이라지만
꿈을 꾸듯 보이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