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올라가면
구덩이가 입을 벌리고
넘어서 다시 오르면
갈수록 깊어지는 함정이기에
삶을 안다고 하면
땅위에서 복닥거리고 사는 생명을 가리킬 뿐
세상에 현명한 자의 그림자가 남고
공간이 그를 배반할지라도
시간은 바라보기도 한다.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운명이라면
육체에 깃든
돌이킬 수 없는 시간 때문이지.
사람을 안다며 침묵하고
미소만 짓는 까닭은
운명이 굴곡을 그리다가...
고개를 올라가면
구덩이가 입을 벌리고
넘어서 다시 오르면
갈수록 깊어지는 함정이기에
삶을 안다고 하면
땅위에서 복닥거리고 사는 생명을 가리킬 뿐
세상에 현명한 자의 그림자가 남고
공간이 그를 배반할지라도
시간은 바라보기도 한다.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운명이라면
육체에 깃든
돌이킬 수 없는 시간 때문이지.
사람을 안다며 침묵하고
미소만 짓는 까닭은
운명이 굴곡을 그리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