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본질 지혜의 본질은 현실이라는 굴레로부터 가능한 한 멀리 해방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감각의 이기주의를 피할 수 없다. 시각과 청각과 촉각은 우리의 육체와 묶여있어서 객관화될 수 없다. 우리의 감정은 유사하게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아기는 배고픔과 불편을 느끼고 동시에 자신의 육체적 상태에 의하지 않고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세월과 함께 점차 아기의 지평이 넓어지고 그의 사고와 느낌에서 주관성이 약해지고 되고 자신의 육체적 상태에 관심이 없어질수록 그는 지혜가 성장한다. 이것은 물론 정도(程度)의 문제이다. 세상을 완벽하게 공명정대하고 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누가 세상을 완벽하게 공명정대하고 볼 수 있을 터라면 살아남지 못할 터이다. 그러나 한편 시공(時空)에서 다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