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보는 것
시공간이란 구체적 아니라
추상적 관념임 느끼는가?
보이지 않고
두뇌에서만
작동하는 추상의 날개 타고
허공으로 오르는 자.
시각의 즐거움 향유하고
시간의 추상에 녹아버리는
구체적 세상에서
우리가 얻는 쾌락
인종의 번성 위한 것일 텐데
번성이라고,
번영의 길이라고 장담하오?
아인슈타인
‘나의 연필은 나보다 영리하다’고
고백했을 때 그는 연필 보고 있었소?
착시현상이라니
그로부터 자유로운 인간 누구며
그 존재라도 직시하는 이 있나?
후기:
* ‘내가 여러분 앞에 놓고 싶은 시공간은... 근본적이다.
그리하여 공간 자체는 그리고 시간 자체는
단순한 그림자들로 사라질 운명이고
일종의 두 가지의 통합만 독립적 실재를 보전한다’
ㅡ 민코프스키 ㅡ
** Q: ‘회광반조’가 무슨 의미인가.
A: “광(光)은 빛 광자다. 내가 대상 경계를 보는 빛을 광이라고 한다. 회(回)는 돌이킬 회자다. 그러니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빛을 거두라는 말이다. 그럼 ‘반조(返照)’는 뭔가. 자신의 진여본심을 스스로 자각하는 것이다. ‘회광반조’는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눈을 거두고, 내면의 본성을 자각하라는 뜻이다.”
ㅡ 중앙일보, 백성호의 현문우답, 성본 스님과의 대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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