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혁명 발발 이론에 대한 반증
혁명이 비참함에 좌우된다는 마르크스의 이론은, 비참함이 실제로 증가한 나라들에서 혁명이 발발함에 의하여 어느 정도까지 지난 세기에 확인되었다고 여기서 언급될 것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예언과 반대로, 이 나라들은 발전된 자본주의 국가들이 아니었다. 그 나라들은 소작농의 나라들이었거나 자본주의가 발달의 초기 단계에 있던 나라들이었다. 파크스(Parkes)는 이 서술을 증명하는 목록을 제시했다. 혁명적 경향들은 산업화의 진전과 함께 감소하는 듯이 보인다. 따라서 러시아 혁명은 익지 않은 것으로서 (또한 발전한 나라들은 혁명을 위하여 너무 익은 것으로서) 해석되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전쟁의 비참함과 패배 기회의 비참함에 의하여 확대되는 자본주의 유년기의 전형적인 비참함의 산물로서 그리고 소작농의 비참함의 산물로서 해석되어야 한다.
ㅡ 칼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 II권, 1971년, 349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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