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자도 폭력으로 공격하라는 마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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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자도 폭력으로 공격하라는 마르크스

 

틀림없이 민주주의 전투의 패배를 초래하는 전술적 충고는 마르크스에 의하여 그의 공산주의자 연맹에 대한 연설(Address to the Communist League)에 상세하게 주어진다. (마르크스주의 안내서[H.o.M.], 67 = 월간노동[Labour Monthly], 1922년 9월호, 143과 비교하라.) 그곳에서, 민주주의가 이룩된 다음에, 공산당 선언에(Manifesto)에 따라서 공산주의자들이 그들과 함께 ‘연합과 의견일치’를 확립해야 했던 민주주의 정당에 대하여 취해질 태도를 마르크스는 설명한다. 마르크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요컨대 승리의 첫 순간부터 우리는 우리의 불신을 패배한 반동분자 적에게 더 이상 두어서는 안 되고 이전 동맹자들에게’ (즉, 민주주의자들) ‘두어야 한다.’

‘전체 프롤레타리아를 총과 대포와 탄약으로 무장시키는 것은 즉각 시행되어야 한다’고 그리고 ‘노동자들은 우두머리들 및 일반적인 참모진과 함께 자신들을 조직하여 독자적인 수비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마르크스는 요구한다. 목표는 ‘부르주아 민주주의 정권이 노동자들 사이에서 모든 지지를 즉각 잃는 것 뿐 아니라 처음부터 배후에 있는 노동계급 전체 무리의 감독과 위협에 그 정권이 놓이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정책으로 인하여 민주주의가 분명히 결딴나게 마련이다. 그 정책으로 인하여 법률을 지킬 각오가 되어있지 않고 위협에 의하여 통치하려고 시도하는 저 노동자들로부터 정부는 돌아서게 마련이다. 마르크스는 다음과 같은 예언에 의하여 (마르크스주의 안내서[H.o.M.], 68과 67 = 월간노동[Labour Monthly], 1922년 9월호, 143) 자신의 정치학을 변명하려고 시도한다: ‘새로운 정권이 수립되자마자 그들은 노동자들과 싸우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정당이’ (즉, 민주주의자들) ‘노동자들에 대한 그 정당의 배신이 승리의 첫 순간부터 시작될 것인데 그 정당의 범죄적 작업에서 좌절되도록 하기 위하여 프롤레타리아를 조직하여 무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의 전술로 인하여 정확하게 그가 예언하는 범죄적 결과가 출현할 터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의 전술로 인하여 그의 역사관련 예언이 실현될 터이다. 정말로 노동자들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마르크스가 의미하는 바의 모든 민주주의자는 그가 노동자들에 대한 배신으로 묘사하는 것에 어쩔 수 없이 (민주주의자가 압제를 받는 사람들의 대의명분을 촉진하고 싶을지라도 그리고 특히 촉진하고 싶어 한다면) 합류하여, 독재자들과 위대한 독재자들(Great Dictators)의 자비심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려는 민주주의적 제도들을 결딴내기로 결심한 저 사람들에 대항하여 싸우게 될 터이다.

ㅡ 칼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 II권, 1971년, 342-343쪽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