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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는 의미가 없다

이윤진이카루스 2022. 12. 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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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는 의미가 없다

 

역사에 의미가 있는가?

나는 여기서 의미의 뜻에 관한 문제를 시작하고 싶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사의 의미에 대하여 혹은 삶의 의미나 목적에 대하여 말할 때 자신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히 명백하게 알고 있음을 나는 당연하게 여긴다. 그래서 역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이 던져지는 의미인 이런 의미에서, 나는 답변한다: 역사에 의미가 없다.

이 견해에 이유를 대기 위하여, 먼저 사람들이 역사에 의미가 있는지를 물을 때 그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저 역사에 관한 것을 나는 말해야 한다. 지금까지 마치 역사에 설명이 필요 없는 양 역사에 관하여 나 자신이 말했다. 저것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이유인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사에 대하여 말하는 의미로서의 역사는 존재하지 않을 따름임을 내가 분명히 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적어도 역사에 의미가 없다고 내가 말하는 한 가지 이유이다.

어떻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사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될까? (우리가 어떤 저서에 대하여 그 저서가 유럽의 역사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는 의미에서의 역사를 나는 의미한다 ㅡ 그 저서가 유럽의 역사이다라고 우리가 말하는 의미에서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역사에 관하여 학교와 대학에서 배운다. 그들은 그 역사에 관한 책들을 읽는다. 그들은 세계역사인류역사라는 명칭의 책들 속에서 취급된 것을 보며, 그것을 사실들에 관한 다소 확정적인 연속물로서 간주하는 데 익숙해진다. 그리고 이 사실들이 인류의 역사라고 그들은 믿는다.

그러나 사실들의 영역은 무한히 풍요롭다는 것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았다. 우리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우리는 예를 들어 예술의 역사에 관하여 글을 쓸 수 있을 터이다; 혹은 언어의 역사에 관하여; 혹은 식생활 습관의 역사에 관하여; 혹은 발진티푸스에 관하여 (진서[Zinsser], , 그리고 역사[Rats, Lice, and History] 참조). 틀림없이 이것들 어느 것도 인류의 역사가 아니다 (그리고 그것들 모두를 함께 생각해도 인류의 역사는 아니다). 사람들이 인류의 역사에 관하여 말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더 정확하게,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와 페르시아 그리고 마케도니아와 로마 제국 등등 우리 시대까지의 역사이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은 인류 역사에 관하여 말하지만, 그들이 의미하는 것과 그들이 학교에서 안 것은 정치권력의 역사이다.

인류역사란 없다, 인간 삶의 모든 종류의 국면들에 관한 무한한 숫자의 역사들이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이 역사들 중의 하나가 정치권력의 역사다. 이것이 세계역사로 승격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인류에 대한 모든 온당한 개념에 반하는 범죄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횡령이나 강도질 혹은 독살(毒殺)의 역사를 인류 역사로서 취급하는 것보다 나을 게 없다. 이유인즉 정치권력의 역사는 국제범죄와 집단학살의 역사에 (사실상 그 범죄들을 억제하려는 노력 몇 가지를 포함된다는 것은 사실이다)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역사가 학교에서 교육되고, 가장 흉악한 범죄자 몇 명은 그 역사의 영웅으로서 칭송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류 역사라는 의미에서의 보편적 역사와 같은 것이 실제로 없을까? 하나도 있을 수 없다. 이것이 모든 인도주의자의 답변과 특히 모든 기독교도의 답변이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구체적인 인류 역사는, 있다면, 모든 사람에 대한 역사여야 할 터이다. 그 역사는 모든 인간의 희망과 투쟁과 고통의 역사이어야 할 터이다. 이유인즉 다른 사람보다 더 중요한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분명히, 이 구체적인 역사는 기술(記述)될 수 없다. 우리는 추상을 실행해야 하고, 우리는 무시를 해야 하고,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하여 우리는 많은 역사들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 역사들 가운데, 인류역사로서 선전된 국제범죄와 집단학살의 역사에 우리는 도달한다.

그러나 왜 권력의 역사만 선택되었고, 예를 들어 종교나 시()의 역사는 아닐까?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한 가지 이유는 권력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시()는 극소수에게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사람에게 권력을 숭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권력숭배는 인간의 우상 숭배 중 최악의 종류 하나로 감옥인 인간 노예 시대의 유물이다. 권력숭배는 두려움에서 태어나는, 당연히 경멸 되어야 하는 감정이다. 권력정치가 역사의 핵심이 된 세 번째 이유는 권력을 쥔 사람들이 숭배받기를 원해서 자기들의 바람을 강요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많은 역사가들은 황제들과 장군(將軍), 그리고 독재자들의 감독을 받으며 역사를 썼다.

이 견해들이, 몇몇 기독교 옹호자들을 포함하여 많은 방면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반론을 받을 것임을 나는 알고 있다; 이유인즉 신약성경에 이 교설을 뒷받침하는 것이 없을지라도, 하느님이 역사 속에서 자신을 현시한다는 것은 기독교 독단의 일부로 흔히 간주되기 때문이다; 역사에 의미가 있다는 것; 그리고 역사의 의미는 하느님의 목적이라는 것. 그리하여 역사주의는 종교의 필수적 요소라고 믿어진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수용하지 않는다. 합리주의적이거나 인본주의적 관점에서뿐 아니라 기독교적 관점 자체로부터도 또한, 이 견해가 순전히 우상 숭배며 미신이라고 나는 주장한다.

이 유신론적 역사주의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가? 헤겔과 함께, 그 역사주의는 역사를 ㅡ 정치역사 ㅡ 무대로서, 혹은 더 정확하게 일종의 긴 셰익스피어의 연극으로서 간주한다; 그리고 관중은 위대한 역사적 인물들이나 추상적인 인류를 그 연극의 영웅으로서 상상한다. 그다음에 관중은, ‘누가 이 연극을 썼는가?’라고 묻는다. 그리고 그들이 하느님이라고 대답할 때 성스러운 답변을 내놓는다고 관중은 믿는다. 그러나 그들은 틀렸다. 그들의 답변은 순전히 신성모독인데, 이유인즉 그 연극이 하느님에 의하여 쓰인 것이 아니라 (그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 장군(將軍)들과 독재자들의 감독을 받으며, 역사 교수들에 의하여 기술(記述)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단서가 있는가? 역사에 의미가 있는가?

나는 여기서 의미의 뜻에 관한 문제를 시작하고 싶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사의 의미에 대하여 혹은 삶의 의미나 목적에 대하여 말할 때 자신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히 명백하게 알고 있음을 나는 당연하게 여긴다. 그래서 역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이 던져지는 의미인 이런 의미에서, 나는 답변한다: 역사에 의미가 없다.

이 견해에 이유를 대기 위하여, 먼저 사람들이 역사에 의미가 있는지를 물을 때 그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저 역사에 관한 것을 나는 말해야 한다. 지금까지 마치 역사에 설명이 필요 없는 양 역사에 관하여 나 자신이 말했다. 저것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이유인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사에 대하여 말하는 의미로서의 역사는 존재하지 않을 따름임을 내가 분명히 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적어도 역사에 의미가 없다고 내가 말하는 한 가지 이유이다.

어떻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사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될까? (우리가 어떤 저서에 대하여 그 저서가 유럽의 역사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는 의미에서의 역사를 나는 의미한다 ㅡ 그 저서가 유럽의 역사이다라고 우리가 말하는 의미에서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역사에 관하여 학교와 대학에서 배운다. 그들은 그 역사에 관한 책들을 읽는다. 그들은 세계역사인류역사라는 명칭의 책들 속에서 취급된 것을 보며, 그것을 사실들에 관한 다소 확정적인 연속물로서 간주하는 데 익숙해진다. 그리고 이 사실들이 인류의 역사라고 그들은 믿는다.

그러나 사실들의 영역은 무한히 풍요롭다는 것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았다. 우리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우리는 예를 들어 예술의 역사에 관하여 글을 쓸 수 있을 터이다; 혹은 언어의 역사에 관하여; 혹은 식생활 습관의 역사에 관하여; 혹은 발진티푸스에 관하여 (진서[Zinsser], , 그리고 역사[Rats, Lice, and History] 참조). 틀림없이 이것들 어느 것도 인류의 역사가 아니다 (그리고 그것들 모두를 함께 생각해도 인류의 역사는 아니다). 사람들이 인류의 역사에 관하여 말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더 정확하게,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와 페르시아 그리고 마케도니아와 로마 제국 등등 우리 시대까지의 역사이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은 인류 역사에 관하여 말하지만, 그들이 의미하는 것과 그들이 학교에서 안 것은 정치권력의 역사이다.

인류역사란 없다, 인간 삶의 모든 종류의 국면들에 관한 무한한 숫자의 역사들이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이 역사들 중의 하나가 정치권력의 역사다. 이것이 세계역사로 승격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인류에 대한 모든 온당한 개념에 반하는 범죄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횡령이나 강도질 혹은 독살(毒殺)의 역사를 인류 역사로서 취급하는 것보다 나을 게 없다. 이유인즉 정치권력의 역사는 국제범죄와 집단학살의 역사에 (사실상 그 범죄들을 억제하려는 노력 몇 가지를 포함된다는 것은 사실이다)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역사가 학교에서 교육되고, 가장 흉악한 범죄자 몇 명은 그 역사의 영웅으로서 칭송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류 역사라는 의미에서의 보편적 역사와 같은 것이 실제로 없을까? 하나도 있을 수 없다. 이것이 모든 인도주의자의 답변과 특히 모든 기독교도의 답변이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구체적인 인류 역사는, 있다면, 모든 사람에 대한 역사여야 할 터이다. 그 역사는 모든 인간의 희망과 투쟁과 고통의 역사이어야 할 터이다. 이유인즉 다른 사람보다 더 중요한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분명히, 이 구체적인 역사는 기술(記述)될 수 없다. 우리는 추상을 실행해야 하고, 우리는 무시를 해야 하고,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하여 우리는 많은 역사들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 역사들 가운데, 인류역사로서 선전된 국제범죄와 집단학살의 역사에 우리는 도달한다.

그러나 왜 권력의 역사만 선택되었고, 예를 들어 종교나 시()의 역사는 아닐까?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한 가지 이유는 권력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시()는 극소수에게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사람에게 권력을 숭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권력숭배는 인간의 우상 숭배 중 최악의 종류 하나로 감옥인 인간 노예 시대의 유물이다. 권력숭배는 두려움에서 태어나는, 당연히 경멸 되어야 하는 감정이다. 권력정치가 역사의 핵심이 된 세 번째 이유는 권력을 쥔 사람들이 숭배받기를 원해서 자기들의 바람을 강요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많은 역사가들은 황제들과 장군(將軍), 그리고 독재자들의 감독을 받으며 역사를 썼다.

이 견해들이, 몇몇 기독교 옹호자들을 포함하여 많은 방면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반론을 받을 것임을 나는 알고 있다; 이유인즉 신약성경에 이 교설을 뒷받침하는 것이 없을지라도, 하느님이 역사 속에서 자신을 현시한다는 것은 기독교 독단의 일부로 흔히 간주되기 때문이다; 역사에 의미가 있다는 것; 그리고 역사의 의미는 하느님의 목적이라는 것. 그리하여 역사주의는 종교의 필수적 요소라고 믿어진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수용하지 않는다. 합리주의적이거나 인본주의적 관점에서뿐 아니라 기독교적 관점 자체로부터도 또한, 이 견해가 순전히 우상 숭배며 미신이라고 나는 주장한다.

이 유신론적 역사주의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가? 헤겔과 함께, 그 역사주의는 역사를 ㅡ 정치역사 ㅡ 무대로서, 혹은 더 정확하게 일종의 긴 셰익스피어의 연극으로서 간주한다; 그리고 관중은 위대한 역사적 인물들이나 추상적인 인류를 그 연극의 영웅으로서 상상한다. 그다음에 관중은, ‘누가 이 연극을 썼는가?’라고 묻는다. 그리고 그들이 하느님이라고 대답할 때 성스러운 답변을 내놓는다고 관중은 믿는다. 그러나 그들은 틀렸다. 그들의 답변은 순전히 신성모독인데, 이유인즉 그 연극이 하느님에 의하여 쓰인 것이 아니라 (그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 장군(將軍)들과 독재자들의 감독을 받으며, 역사 교수들에 의하여 기술(記述)되었기 때문이다.

ㅡ 칼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 II, 1971, 269-271쪽 ㅡ

 

Is there a meaning in history?

I do not wish to enter here into the problem of the meaning of 'meaning'; I take it for granted that most people know with sufficient clarity what they mean when they speak of the 'meaning of history' or of the 'meaning or purpose of life'. And in this sense, in the sense in which the question of the meaning of history is asked, I answer: History has no meaning.

In order to give reasons for this opinion, I must first say something about that 'history' which people have in mind when they ask whether it has meaning. So far, I have myself spoken about 'history' as if it did not need any explanation. That is no longer possible; for I wish to make it clear that 'history' in the sense in which most people speak of it simply does not exist; and this is at least one reason why I say that it has no meaning.

How does most people come to use the term 'history'? (I mean 'history' in the sense in which we say of a book that it is about the history of Europe - not in the sense in which we say that it is a history of Europe.) They learn about it in school and at the University. They read books about it. They see what is treated in the books under the name 'history of the world' or 'the history of mankind', and they get used to looking upon it as a more or less definite series of facts. And these facts constitute, they believe, the history of mankind.

But we have already seen that the realm of facts is infinitely rich, and that there must be selection. According to our interests, we could, for instance, write about the history of ar; or of language ; or of feeding habits; or of typhus fever (see Zinsser's Rats, Lice, and History). Certainly, none of these is the history of mankind (nor all of them taken together). What people have in mind when they speak of the history of mankind is, rather, the history of the Egyptian, Babylonian, Persian, Macedonian, and Roman empires, and so on, down to our own day. In other words: They speak about the history of mankind, but what they mean, and what they have learned about in school, is the history of political power.

There is no history of mankind, there is only an indefinite number of histories of all kinds of aspects of human life. And one of these is the history of political power. This is elevated into the history of the world. But this, I hold, is an offence against every decent conception of mankind. It is hardly better than to treat the history of embezzlement or of robbery or of poisoning as the history of mankind. For the history of power politics is nothing but the history of international crime and mass murder (including, it is true, some of the attempts to suppress them). This history is taught in schools, and some of the greatest criminals are extolled as its heroes.

But is there really no such thing as a universal history in the sense of a concrete history of mankind? There can be none. This must be the reply of every humanitarian, I believe, and especially that of every Christian. A concrete history of mankind, if there were any, would have to be the history of all men. It would have to be the history of all human hopes, struggles, and sufferings. For there is no one man more important than any other. Clearly, this concrete history cannot be written. We must make abstractions, we must neglect, select. But with this we arrive at the many histories ; and among them, at that history of international crime and mass murder which has been advertised as the history of mankind.

But why has just the history of power been selected, and not, for example, that of religion, or of poetry? There are several reasons. One is that power affects us all, and poetry only a few. Another is that men are inclined to worship power. But there can be no doubt that the worship of power is one of the worst kinds of human idolatries, a relic of the time of the cage, of human servitude. The worship of power is born of fear, an emotion which is rightly despised. A third reason why power politics has been made the core of 'history' is that those in power wanted to be worshipped and could enforce their wishes. Many historians wrote under the supervision of the emperors, the generals, and the dictators.

I know that these views will meet with the strongest opposition from many sides, including some apologists for Christianity ; for although there is hardly anything in the New Testament to support this doctrine, it is often considered a part of the Christian dogma that God reveals Himself in history; that history has meaning; and that its meaning is the purpose of God. Historicism is thus held to be a necessary element of religion. But I do not admit this. I contend that this view is pure idolatry and superstition, not only from the point of view of a rationalist or humanist but from the Christian point of view itself.

What is behind this theistic historicism? With Hegel, it looks upon history - political history - as a stage, or rather, as a kind of lengthy Shakespearian play; and the audience conceive either the 'great historical personalities', or mankind in the abstract, as the heroes of the play. Then they ask, 'Who has written this play ?' And they think that they give a pious answer when they reply, 'God'. But they are mistaken. Their answer is pure blasphemy, for the play was (and they know it) written not by God, but, under the supervision of generals and dictators, by the professors of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