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는 비개연적인 서술을 찾는다
서술의 (혹은 서술 집합의) 확률은 항상, 서술이 적게 말할수록 더 높다는 것을 나는 지적했다; 서술이 지닌 확률은 서술이 지닌 내용이나 연역적 능력에 반비례하며, 그리하여 서술이 지닌 설명력에 반비례한다. 따라서 모든 흥미롭고 강력한 서술은 틀림없이 낮은 확률을 지닌다; 그래서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높은 확률을 지닌 서술은, 말하는 것이 없어서 설명력이 없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흥미를 끌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높은 입증 등급를 지닌 이론들을 구할지라도, 과학도로서 우리는 고도로 개연적인 이론들이 아니라 설명들을 구한다; 다시 말해서 강력하고 비개연적인 이론들을 구한다.
ㅡ 칼 포퍼, “추측과 논박, 과학적 지식의 성장”, 1989년, 58쪽 ㅡ
I pointed out that the probability of a statement (or set of statements) is always the greater the less the statement says: it is inverse to the content or the deductive power of the statement, and thus to its explanatory power. Accordingly every interesting and powerful statement must have a low probability; and vice versa: a statement with a high probability will be scientifically uninteresting, because it says little and has no explanatory power. Although we seek theories with a high degree of corroboration, as scientists we do not seek highly probable theories but explanations; that is to say. powerful and improbable the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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